여행

내 생일을 맞이한 여행 <거제도>

dreamgirl 2025. 1. 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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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내 생일을 맞이하여 친구가 선물한 숙박권으로 거제 여행을 가다.

숙소로 이동하기 전 《매미성》이라는 곳에 갔다.
사람들이 많이 구경을 간다고 해서 갔는데
도착해서 그가 왜 매미성이냐고 물었다.
나도 검색해 보니 2003년도에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받은 시민이 자신의 작물을 지키기 위해 홀로 쌓은 성이라고 한다. 무려 20년 전의 태풍 루사, 매미는 잊지 못한다. 우리 집 포도 농장에도 나무가 쓰러졌으니 피해가 컸다.


반들반들한 몽돌로 소원을 빌어놓은 사람들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겼다.



점심으로는 《초정명가》 라는 횟집에 가서 물회와 멍게비빔밥을 먹다. 기본 반찬이 넉넉해서 가자미 튀김과 톳, 게장도 맛있게 먹었다.

든든히 점심을 챙기고 숙소로 오다. 우리의 이번 숙소 《소노캄 거제》는 숙소도 넓고 오션뷰를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 3시간 넘게 장거리 운행에 피곤한 그가 쉬는 동안 커피 한 잔 마시며 광활한 바다를 눈에 가득 담았다. 이렇게 오래, 여유를 가지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지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숙소에는 샴푸와 바디워시만 있다. 생수 2개도 있고 커피와 티백도 있다. 치약과 칫솔이 없어서 지하 2층에 편의점에서 샀다. 어매니티가 조금 아쉽다는 후기를 보긴 했는데 다음에 온다면 잘 챙겨와야겠다.
여름에 다시 와서 수영장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고 리조트 안에 노래방, 게임방도 있고 bbq, 스타벅스 카페도 있으니 이 안에서 모든 걸 즐길 수 있어 가족들과 오기에 딱일 장소다!


리조트 안에 있는 《셰프스키친》에서 저녁을 먹었다. 양 갈비가 맛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정말 인기가 좋았다. 스시도 더 먹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져가서 한 접시만 먹었다. 대체로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석식이 어른 59,000원이고 숙소를 이용하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빠가 야경을 보러 가자고 해서 드라이브 겸 숙소를 나왔다. 어쩌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까지 갔는데 파도가 많이 쳤고 해변에 모두 몽돌들이 가득했다. 다리가 예쁘게 빛나고 있어서 사진 하나 담고 돌아왔다.
숙소에서 바라본 야경도 끝내줬다. 나가지 않아도 좋았겠지만 그의 말대로 나가는 게 여행이다.


여행 코스
거가 대교 - 매미성 - 초정명가 - 소노캄 거제 - 셰프스키친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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