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싹 속았수다
dreamgirl
2025. 4. 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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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끝나면 보려고
한달 넘게 기다렸다.
왜 그렇게 슬프다고 하는지
보는 내내 나도 몇번 눈물을 훔쳤다.
우리 부모님이 이야기 하시던
그들의 부모들의 삶, 그리고 꿈, 가족들
섬에서 물고기를 잡아
육지로 이사하고 첫 집을 짓고
아이들을 키우며 있었던 일
나는 여러번 아버지와 큰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나이들면 저렇게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건지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그 모든 일들이 그리우셨던 것이다.
내 사진속 노래 부르는 나를 보며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설레여 하는 아빠
개나리 노랗게 피워 서있는 내 볼에
뽀뽀 하는 엄마
지금의 나보다 젊었고 어렸다.
나 또한 없는 살림에 무엇을 바라지도 못했는데
드라마를 보며 우리 부모님도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에서야 이해가 더 된다.
그럼에도 주어진 삶에 묵묵히 성실히 일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부모님을 보며 자랐다.
누구보다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다.
이 드라마도 우리네 부모님 혹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지
감동을 주는 드라마라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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