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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영화

영화 《자백》을 보고

by dreamgirl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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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을 보고


가족들과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마땅히 할 게 없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이전에 개봉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그날 상영하지 않아서 영화 자백을 보게 되었다.
소지섭(유민호)과 김윤진(이희정), 나나(김세희)의 주연으로 이루어진 영화 자백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영화 내용에 집중하도록 연출해서 그런 것 같다.
김세희와 유민호가 머문 호텔에서 김세희가 죽으면서 살인 사건이 시작된다.
하지만 둘 사이는 불륜이었고 유민호를 변호하기 위해 찾아온 이희정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설득력으로 이 사건이 도대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은 더 증폭되었다.
김세희가 운전을 해서 이희정의 아들을 죽였는가, 아니면 정말 유민호가 이희정의 아들을 죽였는가?
그렇다면 김세희는 누가 죽였는가, 이희정의 남편인가 아니면 유민호인가?

이희정 역할을 잘 소화하는 김윤진을 보며 역시 김윤진이 고르는 영화는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그녀의 역할에는 반전이 있었고 그녀가 말하는 마지막 대사로 스크린은 어두워졌다.
‘고통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대사인데 이 문장 하나가 모두에게 남겨지는 게 다를 것이다.

10월 말 생각지 못한 곳에서 할로윈 축제를 기대하는 젊은 청춘들이 삶을 잃어버렸다.
누군가의 잘못을 찾기보다 다음의 위기와 사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부와 사회를 바란다.
꽃 피울 수 있는 청춘들이 이 세상에서 어느 곳에서도 사라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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