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27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 제18화,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8화,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당신은 지금 어떤 순간에 맞닥쳐 있나요?우리는 매일 일상 속에 반복된 시간을 지내지만 살펴보면 외부로부터 혹은 가족, 친구, 동료 관계로부터많은 자극을 받고 있어요그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될 때도 있고, 생각보다 쉽게 해결이 되기도 해요. Gap year(갭이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대학생이 되기 전에 사회 경험을 해보거나 미래를 준비하는 여행을 하는 등, 1년의 휴식을 가지는 말이라고 해요.우리나라 군인들이 제대하고 가지게 되는 공백도 포함하는 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직장인들에게도 안식년, 휴직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활용하기는 쉽지는 않지요바쁜 시간에 자신을 돌보기보다 시간의 흐름대.. 2025. 4. 19.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7 - 제17화, 아이가 있는 삶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7화, 아이가 있는 삶오늘 우리는 외삼촌과 외숙모로 조카와 놀고 왔다. 아이들의 세상에는 무궁한 꿈과 지치지 않는 열정이 있다. 키즈 카페를 처음 가보았어. 휘둥그레 놀랄만한 실내 놀이터이자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들이 여러 개 있었지. ㅡ숙모는 키즈카페 처음 가보는데. ㅡ숙모는 처음이야? 어떻게 놀아줘야 좋아할까 고민만 하다 지나간 나날들이 있었고 그저 아이가 좋아하는 대로 가주고, 손잡아 주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노는 것을 봐주며 정말 그러다 보면 아이와 친해진다. 조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일지 생각하는 순간들이 생기면 그런 스스로의 모습에 놀라고 이내 삼촌의 모습을 닮아간다. 대수롭지 않은 그날의 놀이 기억을 .. 2025. 2. 15.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6 - 제16화, 용기에게 #2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6화, 용기에게 #2용기야유난히 지치고 힘든 나날이 있다그런 날들에 소중한 것들을 무심하게생각하고 서운할 때가 와지금 용기도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을까?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잊지 않을 순간들에 대해서기록하고 힘든날에 까먹고 있는 감사한 순간들을 다시 읽어보면서힘을 얻길 바라너의 존재 자체만으로도주변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행복하고감사한 순간들이 있었음을 잊지 말길 바라그리고 꿈을 쫓거나하고 싶은 것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이어져 상처받고 좌절할 때일수록너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말야오늘도 나는 너를 사랑하고네가 사랑받고 사랑을 주는사람이 되길 바란다. 2025. 2. 10.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5 - 제15화, 용기에게 #1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5화, 용기에게 #1왜 이곳에 태어났을까질문을 하게 되었을 때네가 이 편지를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편지를 남겨우리는 너를 기다리고 있어언제 네가 우리의 품에 안겨우리와 눈을 맞추고 숨쉬며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야나는 작은 지방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커가면서 서울 대도시에서 일하며 살기도 했어큰 도시에서 오래살며 자신도 모르게 매일이 경쟁해야 하는 일상에서 점점 지쳐가고희망과 꿈을 포기해가지 않았나 싶단다나는 네가 작은 곳이라도 정답고 밝고남을 덜 의심하고 덜 피해주며너의 중심을 지키며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해그래서 내가 가장 좋은 꿈을 꾸었던 곳에서다시 정착하게 된거야큰 도시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크든 작든 중요한 .. 2025. 1. 28.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4 - 제14화, 불안하지 않는 연습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4화, 불안하지 않는 연습20대 나는 대학교 교육을 마쳤을 때 수업이 끝나면 무엇을 할지 몰라 도서관을 찾았다. 책을 빌리고 도서관에 앉아 전공과 무관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이 취업하고 도시로 떠나고 혼자 복학해서 학교를 다닐 때에도 도서관에 가서 이력서를 쓰거나 공부를 하고 돌아오며 지냈다. 가끔씩이라도 친구들에게 연락할 마음은 생기지 않았고 혼자 자신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했다. 남과 다른 시간을 보내는 게 외롭고 힘들었다. 지원한 회사에서 낙방할 때마다 자존감도 낮아졌다.20대 중반 취업을 하고 30대 중반이 지나가면서 평범한 듯 회사를 다녔고 주말은 쉬는 시간을 가졌다.도시에서는 무언가를 하지 않.. 2025. 1. 24.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3 - 제13화, 당신을 위한 기도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3화, 당신을 위한 기도 누가 내 행복에 신경을 쓰나요?혼자만의 시간 속에 놓여 있을 때, 시간을 오래 두고 생각해 본다. 어디로 회피하는 방향으로 빠져나가고 싶은 것은 아닐까 정말 내 선택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일까 때로는 오래 생각해도 결론이 나지 않기도 한다. 그것은 자신만의 생각에 오래 빠져있기도 하니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때로 행동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방법이 되기도 한다. 나도 취업 준비를 하며 오랜 슬럼프를 겪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하지만 그것은 착각이고 방향을 잡지 못했고 시작을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어떤 일을 지속하며 일에 대한 방법과 경험들은 쌓여 간다. 모든 상황을.. 2025. 1. 21.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2 - 제12화, 지금 당신이 키우는 꿈이 있나요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2화, 지금 당신이 키우는 꿈이 있나요지난 직장 동료와 어느날꽃가게에 화분 분갈이 하러 간 어느 봄이었을까요우리는 어쩌다 딱딱한 사무실 공간에서 뱅갈 고무 나무, 떡갈 나무, 필레아페페, 스킨답서스, 나한송 등하나씩 자리에 두고 키웠을까요때로는 식물에 자신을 대입해 작아지는 나를 한심한 듯 자책하고,때로는 커가는 식물을 보고 누구보다 대견해하던 순간도 있었을지 몰라요.자구가 생기면 서로 나누며버틸 동기를 준 것마냥 설레여하기도 했을 것 같아요.지금은 여러 식물들을 가꾸며 지켜보는 나날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항상 매일 꽃을 피우고 향기가 나는 일일초.1년을 꼬박 기다려 겨울에 꽃이 피는 게발 선인장.새 잎이 나기 위해 지는 잎이 그리.. 2025. 1. 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