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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일상 속에서 따분하고 지겨운 앨리스가
낯선 곳을 찾아가게 되면서
상상 속에서나 경험할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다.
나도 어쩌면 지금 앨리스와 같지 않을까
숲 속에서 만난 동물들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누고
키가 커지고 작아지고 목이 늘어지는 자신의 변화에 이상하게 낯설기만 한 앨리스
그럼에도 어디론가 길을 찾아 헤매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주, 다가회, 경기장에서 별난 경험을 하며
자신이 이전의 자신과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재판을 받으며 앨리스는 선고가 끝날 때
잠에서 깨어나 모든 게 꿈이었음을 깨닫는다.
우리의 삶에도
아이나 어른이나 노인이나
희로애락이 있고
그 과정 속에 겪는 일들이
어쩌면 앨리스의 꿈처럼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삶은 글 속의 시와 노래, 춤과 운동처럼
상상과 즐거움이 동반되어야 잘 이겨낼 수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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