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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해지고 싶거나
안심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차의 기분》이라는 이 책을 고를 때
차의 종류나 맛 이런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 아닌, 차를 오래 다룬 사람의 에세이를 읽어 보고 싶었다. 어쩌다 차를 좋아하게 되었고 무슨 차를 마시는지.
이 책에 느낀점은 차와 침묵 속 단상에 대한 글들이다. 책에 많은 문장이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그만큼 진지한 글인지도 모른다.
좋았던 문장들
- 이들 사색하는 인간들의 공통된 취미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산책이고, 하나는 차마시기다.
- 차를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다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차도 좋아해야 다우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다우를 만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 봄에는 반드시 햇차를 마신다. 여름에는 따뜻하게 마신다. 녹차의 차성은 차서 더울 때 차갑게 마시면 도리어 장에 해롭다.
- 가을 오후엔 홍차를 마신다.
- 누군가는 지금 기꺼이 시간운 낭비하면서, 한 번쯤은 자신에게 충실해보려고 애쓰는지 모른다.
- 책 읽는 사람 옆에 있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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