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빛나게되길1 책을 나눴다 책을 나눴다. 아끼고 싶었던 책도 있었고, 언젠가는 다시 보지 않을까 해서 간직했던 책도, 리뷰어로 받아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던 책도 소유하고 있었다. 주기적으로 책을 비웠음에도 오늘은 값진 기분을 얻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 되길 바라며 당근마켓으로 나눔 이벤트를 열었다. 도전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나눴다. 늦은 시간 자신들의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내게로 달려온 그들의 시간을 떠올려보았다. 나도 어느 한 때는 그렇게 투자했을까. 분명 내게도 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하는 열정들이 있었고, 혼자 들끓이며 책을 통해 공부한 적 있었다.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기도 했으니까. 책을 나누면서 지나간 나의 어느 시간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앞으로 채울 어떤 책과 시간들도 상상해본다. 오늘 기대치 않게 해외.. 2021.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