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1 오월의 주말 농장 당분간 주말마다 친정 농장에 일을 도우러 가기로 했다. 결혼하고 나서 남편과 찾은 오월의 농장은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주변이 모두 포도밭뿐인 곳에서 일하다 보면 회사에서 있었던 일 혹은 주변 사람들의 이런저런 일들은 잊고 현재 닥친 이 밭일에 집중이 되고 일이 그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게 된다. 지난주에는 그와 연속으로 이틀 일을 하러 왔다. 그가 처갓집에 처음으로 밭일을 도우러 온 것이라 함께 출퇴근을 같이 했다. 이번주에는 그가 일요일에만 시간이 되어 나는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고향집으로 향했다. 지난주에 그와 커플 모자를 쓰고 일을 했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다이소에서 햇빛을 많이 가리는 모자를 사 왔다. 나는 모자를 잘 썼는데 그는 불편하다고 모자를 쓰지 않았다. 그의 하얀 얼굴이 좀 타서.. 2024.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