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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테리언2

2021 한끼 겨울 내내 엄마가 보내주신 음식으로 하루 3끼를 먹으며 포동포동한 겨울을 났다.겨울을 이겨내고 찾아온 봄, 여름에는 하루 1-2끼를 먹으려고 노력했다. 점심을 과하게 먹은 날에는 저녁을 거르기도 했다. 처음엔 아침을 먹다가 안 먹으려고 하니까 엄청 배가 고팠지만, 3주정도 지나니커피로도 아침 시간은 충분했다.동료가 추천해준 음식으로 토마토와 계란을 함께 넣어 오믈렛처럼 만들어 먹었다.따뜻한 토마토를 먹으니 너무 맛있다. 정말 자주 해먹었다.엄마의 친구가 보내 주신 단호박을 쪄 먹었고, 여름을 만끽하려고 사먹은 옥수수와 딱(딱한) 복숭아! 그리고 열무 비빔밥. 항상 여름에 엄마는 열무 김치를 담궈 주셨는데 나는 잘 먹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건 고추장에 벼무린 배추 김치와 파 김치! )근데 점심 시간 .. 2021. 9. 9.
2020 한끼 작년 여름, 채식을 위주로 3개월 식단을 가졌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사먹고, 저녁은 무조건 샐러드.그렇게 3개월을 채식으로버티기까지 정말 힘들었다.샐러드에 들어가는 양배추와 파프리카, 새싹들, 자주 들어갔던 훈제오리, 계란, 아보카도, 게맛살까지가끔은 바나나와 방울 토마토를 넣어변조를 주었지만 건강을 위한 채식도 어려움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채식을 끊고 나서는 건강식으로 고기도 자주 먹고, 결국 풀어졌다고 한다.(하..) 그래도 예쁘게 잘 차려먹었던 2020년을 기억한다. 2021.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