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설1 《녹나무의 파수꾼》 《녹나무의 파수꾼》 아주 오랜 시간 대대로 염원을 담아 전해지는 나무가 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 녹나무를 지키는 파수꾼의 이야기, 이 소설은 그 파수꾼의 성장 이야기이다. 덤덤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히가시노의 글을 따라 읽으면 어린 시절 누군가가 동화를 읽어주는 기분으로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든게 된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도 재밌게 읽었는데, 그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에 어떤 상상력을 더해 글을 짓는 것 같다. 그것이 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결국은 한 편의 글로 인해 흐뭇해지는 기분을 준다. 그의 마력인지 소설을 읽으면서 누군가의 염원을 읽을 수가 있다면 하고 떠올려봤다. 그 염원 속에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모두 담아야 한다면? 과연 나는 염원을 담아 누군가에게 전달할 것인가? 혹은 그.. 202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