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관악 강감찬 축제
오랜만에 찾은 관악구 강감찬 축제
3년 만에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나는 21프로 파티 물물교환 플리마켓에 관심이 있어 안 입는 옷 세벌을 가지고 이번 축제에 오게 되었다.
내가 가져온 셔츠 두벌을 내놓자마자 사람들이 고민하며 들어보고 금세 가져갈 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나 또한 누군가 가져온 니트와 슬랙스와 화려한 원피스를 얻었다.
비우고 나서 얻은 것들로 새로운 쓸모와 추억이 생길 것을 생각하니 설레기도 한다.
(내일까지 플리마켓을 한다고 하니 누군가가 내 남은 원피스도 가져가길 바란다!)
메인 공연장에서 리허설 공연을 봤다. 댄스팀의 콘셉트가 강감찬 장군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 여자분이 크레인이랑 연결되어 있는 줄에 이어져 허공에서 춤을 추는 데 너무 시선 강탈이었고 한편으로는 위험해서 걱정도 되었다.
보는 내내 너무 멋진 공연이어서 아찔한 순간에는 눈물도 났다. 리허설이 끝나자 옆에서는 판소리와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이 있었다. 오랜만의 우리의 소리를 들어서 정겹고 신나고 멋졌다.
무형 예술인들의 몸짓과 소리와 움직임들이 이렇게 축제에서 빛이 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오랜만에 바깥 공연이어서 눈도 귀도 즐거웠다.
서울에서의 지역축제인 관악 강감찬 축제 올해도 뜻밖에 좋았다.
몇 년 전에도 친구와 함께 방문해 책을 교환하는 부스에서 관심 있는 책을 교환받고 친구에게도 선물한 적이 있었다.
그때에 강감찬 축제를 알게 되었는데 이번해에도 여러 부스와 공연이 있어 강감찬 장군의 역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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