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부산 여행
다음은 유부녀가 되겠지
결혼 전에 많이 놀고 여행도 했는데 그래도 또 새로운 기분이 든다.
비가 오는 5월의 연휴
우리가 계획한 애프터 눈 티와 요트 투어 가능하는지
바다만 보면서 카페에서 멍 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설레는 친구들의 카톡과 오래간만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며
벅스 라디오를 들으며 눈을 감는다.
대학 친구들과 3년이 지나 부산에서 뭉친 2박 3일의 시간들
아직 우리 얘기만 하고 떠들면 어린애 같은데
가족들과 사회생활 이야기를 하면 어느덧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인다 .
이번에 같이 맛집도 가고 새로운 관광지도 가서 사진도 많이 남기고
결혼이라는 내 변화에 신기하고 새로워하는 친구도 있고
조금은 미혼에서 나를 떠나보내 서운해하는 마음도 있지 않을까
그래도 결혼 전에 여행을 다 함께 보내려는 친구들의 마음이 참 고맙다.
다음에 또 몇 년이 지나 만나더라도 차 한잔 마시며, 맛난 음식 같이 즐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나이 들어갈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그와 거의 같이 주말을 보내다 오래간만에 신혼집을 떠나 외박을 하며
나만의 시간과 친구들과 추억을 쌓다.
혼자 기차를 타고 생각하며 오로지 혼자 보내는 시간들
이십 대는 외롭고 지루한 시간들이었는데
예비 유부녀에게는 귀중하고 나를 떠올리는 시간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드문드문
이런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
여행 코스
첫째 날
ㅡ하얏트 호텔 라운지 애프터눈 티
ㅡ더 카이브 송정 숙소
둘째 날
ㅡ송정면가
ㅡ벨라루나 카페
ㅡ흰여울 문화 마을
ㅡ극동돼지국밥
ㅡ해변 열차
셋째 날
ㅡ송정 수경월화 카페
ㅡ부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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