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5. 스튜디오 촬영과 웨딩 케어

대구 소나르 
스튜디오 촬영 

우리는 구미 라뷰 웨딩컨벤션에서 가을 예식을 치른다. 
연계된 스튜디오샵 중 인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곳, 소나르에서 하기로 했다. 예약은 3 - 4개월 전에 했는데 일정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구미에서 대구까지 가야 하는데 주말 시간에 오후 시간까지 고려하다 보니 일요일 낮 시간에 촬영을 하기로 했다. 

스튜디오는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공사가 있었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드레스라든지 콘셉트이나 포즈 같은 것은 작가가 알려주는 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예비 남편이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도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 그런가 열심히 운동도 하고 
이번만큼은 같이 남들처럼 사진을 찍겠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콘셉트 사진도 찾아봤다.

위 사진들은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다.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다 보니 다양하게 나왔고 역시 깔끔하고 싱그러운 분위기가 있다. 보정까지 하면 얼마나 더 멋질까? 사진에 함께 임해준 친구 커플도 너무 고맙고 함께 해서 즐거웠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다시 하지 못할 스튜디오 촬영. 열심히 웃으라고 해서 노력했는데 그래도 그만큼 잘 나온 것 같아 기쁘다. 결혼 준비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웨딩케어  몇 가지

1. 탈모 
원래 머리숱이 적은데 나이가 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엄마는 모발 심는 것도 심지어 얘기했다. 그런 그가 내게 선물한 보조 영양제와 탈모 샴푸. 그 덕분인지 한 달이 지나 체감상 머리숱이 조금 더 자리 잡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맥주효소가 모발에 좋다더니 정말 개선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두 달 치를 더 먹어보고도 계속 먹어야 할까 보다.

2. 트리트먼트 
수영을 다니면서 샤워를 끝낼 때 엄마가 선물한 트리트먼트를 부지런히 사용했다. 나는 린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도 사용 전보다는 머리끝이 건강한 느낌이 들었다. 습관에서 관리하는 게 역시 중요하다. 

3. 다이어트 약 
어머님이 선물한 스키니랩 모로실 다이어트 C3G. 그와 같이 먹고 있다. 그는 PT를 다니면서 영양제도 챙겨 먹고, 탄수화물은 먹지 않는 식이조절을 해서 3개월 동안 10킬로를 뺐다. 나는 그야말로 진짜 보조 영양제. 효과는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먹어야 마음이 조금 더 편한, 과식을 자제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챙겨먹고 있다.

4. 네일 케어
코로나 이후로 손과 발에 네일을 한 적이 없었다. 예전에 회원권 30만 원 치를 이용한 적 있는데 그때 원 없이 해서 그런가 별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번에 스튜디오 촬영도 하니 기분이나 낼 겸 준비하는 마음으로 네일을 받았다. 예뻐지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