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1 혼자서 떠나는 퇴사 여행, 내일로 3 <보성, 광주> 내일로ㅡ보성 광주 가는 날 오늘은 잠을 푹자고 일어났다.쾌변을 하지 못해 속은 좀 불편하다. 익숙치 않은 곳에서 안정감을 쉽게 찾는 방법은선곡해놓은 플레이 리스트로 노래를 듣는 것.마음의 여유를 맞이한다. 아직 너무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나에 대해서도 그렇고그렇지만 확실한 것은난 내시간을 철저히 갖고 싶다.이 시간이 힘들지라도서울에 살면서난 나를 알아 갈거야! 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누다젊은 아가씨가 연고도 없는전라도를 오다니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이 특이하다며독특하다고 했다.서로가 낯설지만 때론 그 낯선 모습이사실이기도 하다.ㅡ난 인상이 좋은, 목소리가 좋으며, 내향적이지 않고혼자 여행을 다니는 독특한, 30대로 보이는 처자다. 그래도 하고 싶음 해야하고가고 싶음 가는게내가 선택하는 길이다.. 2022.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