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글1 삼십대 중반의 나 요즘의 나 살이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마치 겨울잠을 자다 일어나는 곰이 적응이 안된다는 듯 회사를 가기 위해 겨우 아침을 깬다. 출근준비는 10분만에 완료! 봄맞이로 새로 분갈이를 직접 하다. 그리고 일주일간 큰 화분으로 옮긴 식물들이 잘 자랄지 걱정반 설렘반으로 지켜봤다.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다. 커피를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회사에서 긴 시간을 보내려면 내겐 없어서는 안되는 것 새치를 넘어 이제는 흰머리카락들이 생겨나고 있다. 전에는 동료분이 발견하기도 했다. 저녁마다 쪽가위로 자르는 나날들이 늘어난다. 어느새 삼십대 중반으로 살아간다. 일상의 기록이 의미 없이 느껴져서 잘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블로거의 글을 보고 내가 쓴 과거의 글을 몇개 보았다. 그때의 마음가짐들이 생각나서 재밌고 꿈꾸는 순간들이 귀.. 2024.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