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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
살이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마치 겨울잠을 자다 일어나는 곰이
적응이 안된다는 듯
회사를 가기 위해 겨우 아침을 깬다.
출근준비는 10분만에 완료!
봄맞이로 새로 분갈이를 직접 하다.
그리고 일주일간 큰 화분으로 옮긴 식물들이
잘 자랄지 걱정반 설렘반으로 지켜봤다.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다.
커피를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회사에서 긴 시간을 보내려면
내겐 없어서는 안되는 것
새치를 넘어 이제는 흰머리카락들이 생겨나고 있다. 전에는 동료분이 발견하기도 했다.
저녁마다 쪽가위로 자르는 나날들이 늘어난다.
어느새 삼십대 중반으로 살아간다.
일상의 기록이 의미 없이 느껴져서 잘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블로거의 글을 보고
내가 쓴 과거의 글을 몇개 보았다.
그때의 마음가짐들이 생각나서 재밌고 꿈꾸는 순간들이 귀엽기도 하다. 나중에 그런 나를 잊지않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가끔씩이라도 남겨야지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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