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라디오를 들어요

by dreamgirl 2022. 8. 14.
728x90

 


당신은 라디오를 들은 적이 있나요?

내가 라디오를 듣게 된 건 2020년부터였다. 
추석 기간 동안 나는 라섹을 하기로 결정했다. 두려운 마음도 들었지만 수술은 다행히 잘 진행되었고
눈을 뜰 수 없는 일주일 동안 나는 라디오를 켜서 세상을 느꼈다.
보지 않고도 라디오를 통해 듣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많은 일들과 사건들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때 라디오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이후에 벅스 뮤직 앱에서 <소이의 이상한 하루>라는 라디오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나는 열혈 시청자다. 자주 그녀의 라디오를 들으며 한 주를 마감한다. 가끔은 소이하에 사연을 남긴다.
그녀가 종종 나의 글을 읽어주었고 관계자들은 내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주곤 했다. 2년 동안 세 번 넘게 기프티콘을 받은 것 같다.
처음에 남긴 사연은 코로나 시국이라 힘들게 방콕을 하고 있는데 친구의 이사로 인해 즐거운 집들이 한 일을 남겼다. 
이후에도 나는 가을을 타며 일이 힘들다고 남겼고 소소한 일상의 감사일기와 그녀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난 후 생각을 남겼다.
작년 여름, 가족들과 같이 밭일하며 소이하 라디오 방송을 같이 듣기도 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소이님이 틀어주는 음악 감성도 좋고, 앞으로도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알려지면 좋겠다.
그리고 보지 않아도, 들리는 것으로 많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이
내 취미 중 하나로 오래오래 남겨지길 

728x90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0) 2022.08.21
딴 생각  (0) 2022.08.20
운명  (0) 2022.08.01
긴장감의 연속  (0) 2022.07.14
그저 내게, 좋은 사람  (0)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