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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것들
보통 잔소리라 부를 수 있는 얘기에도
그는 노력하는 사람이다.
십 년 전보다 설거지를 꽤 잘하고
내가 하는 방식대로 플라스틱 용기까지도 깨끗이 설거지하고 말려둔다.
(이것은 하라고 안 했는데)
요즘 그는 잠자고 일어난 뒤 이불 정돈도 한다.
빨래를 하고 나서 널 때는 탁탁 두 세 번 털고 널라고 말하는데
나중에는 얼마나 말끔한 사람이 되려는지 점점 나아지는 사람. 그리고 기대가 되는 사람.
나중에는 얼마나 말끔한 사람이 되려는지 점점 나아지는 사람. 그리고 기대가 되는 사람.
그런 그를 위해 나도 그가 싫어하는 것만큼은 하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누구보다 그를 더 생각해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줘야겠다.
받은 만큼 보다 더 주는 것을 행복해하는
반려자가 되어야지.
더 지고 더 주더라도 일일히 따지지 않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 깊고 넓은 사람이
그에게 되어주고 싶다.
아플때 챙겨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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