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우기/책

《어린 왕자》

by dreamgirl 2025. 1. 10.
728x90

《어린 왕자》를 읽고 어린 왕자를 다시 읽으며 
우리는 한때 아이였고 사춘기를 지나 성인으로 어른이 되어갔다.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어른은 어떤 사람일까?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는 어떤 존재일까?

더보기


p34. 어린 왕자를 여기에 그리려고 하는 건 그 애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친구를 잊는다는 건 슬픈 일이니까.


p50. '저기 어딘가에 내 꽃이 있어'
그런데 만약 양이 그 꽃을 먹어 버린다면, 모든 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런데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요?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한다. 하나의 별에서는 백성이 없는 왕을 만났다.
왕은 어린 왕자에게 자신을 재판하라며 법무 대신을 명령하지만 이내 그 별을 떠난다.
허영쟁이, 술꾼, 사업가, 가로등을 켜는 사람을 만나며 어린 왕자는 그들이 하는 말과 일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중에 우스꽝스럽지 않은 사람은 가로등을 켜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정성을 쏟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린 왕자는 지리학자를 만나고 지구로 간다.

더보기

p54. 그게 가장 어려운 일이로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 제 자신을 판단하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니라.
네가 자신을 잘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네가 참으로 슬기로운 사람이기 때문이니라.

p58. 숭배한다는 게 무슨 뜻인데요?

하지만 그게 아저씨한테 어떻다는 거에요?

p63. 무얼 잊어요?
뭐가 부끄러운데요?

그럼 부자가 되는 건 무슨 소용이 있는데요?
그걸로 다 되는 거에요?

p75. 덧 없다는 게 무슨 뜻이지요?
할아버지 생각엔 제가 어딜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별에서 꽃에 관심을 주고 세심히 보살피며 어린 왕자는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해지는 노을을 좋아하며 슬플 때는 44번의 해지는 노을을 보기도 했다.

그리고 지구에서 꽃을 두고 와서 후회하는 감정을 느꼈다. 다시금 노을과 꽃을 그리워한다.
사막과 꽃과 산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울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살았던 별에서의 화산과 꽃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더보기

p86. 너희들은 누구냐?

내 친구가 되어줘. 난 외로워

나는 내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을 가진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흔한 장미꽃 하나를 가졌을 뿐이야. 거기에다 무릎 밖에 안 차는 화산 세 개, 그것도 하나는 영원히 꺼져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걸 가지고 어떻게 훌륭한 왕자가 되겠어

p94. 제발 나를 길들여 줘
여유가 말했다.

그러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나는 친구들을 찾아야 하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자신에게 먼저 길들여 달라는 여우와 친구가 되기도 하고, 비행기 추락사를 겪은 조종사를 만나면서

자신도 그의 별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다.  

어린 왕자는 여행에서 다양한 사람들, 동물들과 대화하고 만나면서 성장해 간다.
그렇게 알 수 없다던 어른들처럼,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겪는다.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것을 배우고 그는 자신의 별로 돌아간 것일지도 모른다.

더보기

장미들을 다시 보러 가봐. 네 꽃은 이 세상에 단 하나란 걸 알게 될 거야.

이별의 인사를 하러 네가 다시 돌아오면, 선물로 비밀 하나를 알려줄게.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인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네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너의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집이나 별이나 사막이나 그걸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야.

 

728x90

'비우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는 힘껏 산다》  (32) 2025.01.19
삼십대에 읽는 독서 목록 98  (107) 2025.01.12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16) 2024.12.29
《비겁한 돈》  (10) 2024.12.18
《이번 달에 읽을 책》  (16)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