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5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어디선가 일본 고바야시 서점에 대해 들어본 적 있었다. 그 서점이 어떤 서점이길래 유명해진 걸까? 내 취미 중에 하나가 북카페 투어여서 북카페를 갈 때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 서점인지 생각하며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에 둔 책이다. 소설의 전체 적인 느낌은 이전에 읽었던 '불편한 편의점' 책처럼 따뜻하고 애정 어린 감성이 담겨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인 나는 출판 업계에서 일하는 신입 영업 사원으로 서점과 유통 업계를 배워가며 그중 고바야시 서점을 만난다.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고민과 직장 생활, 타지 생활 등 여러 고민을 고바야시 서점 주인과 이야기하는데 그 안에서 삶에 대한 태도를 생각하게 된다.하루에 한 가지 좋은 점 찾기 '7000엔짜리 사.. 2024. 10. 2.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좋아하는 유튜버의 여행 에세이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나는 그녀가 조금 궁금하기도 했었다. 내가 그녀를 유튜버로 좋아하는 것은 그녀의 제작물인 인테리어 감각과 조금은 나와 잘 맞는 것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것 같고, 단정하고 깔끔한 혼자 사는 집을 꾸미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귀여운 반려견 베베와의 삶도 보기 좋았고 여행이 주는 일상의 탈피, 그리고 쾌감. 다르게 바라보게 되는 시선들,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되는 여행 에세이. 최근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나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편에 속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분이 일년에 한 두권을 읽는다고 해서 다소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이 세상을 접하는 매체의 방식은 다르지만, .. 2024. 9. 19. 《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 외로움과 괴로움. 이 한 글자의 차이가 떠나게 하는 것일까 누군가는 삶을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하지만 꿈을 꾸고 펼칠 시기에도 삶의 고통스러움에 미련을 버린다. 내가 살아갈수록 어떻게 남은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떻게 떠날 것인가. 하는 질문도 가까워온다. 그림을 그려두고 잘 준비하는 쪽이고 싶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삶을 버리지 않는 쪽이고 싶다. 2024. 8. 26. 《창작과 농담》 코로나 시기에 이슬아 작가를 알게 되었다. 나는 그녀의 솔직한 글이 처음에는 기대보다 별로였다. 분명 떠오르는 작가여서 책을 빌려왔는데 어려서 그런지 그녀의 글에는 부모님과 동생에 대한 글, 누드모델의 경험담 등의 이야기들이 다소 좀 일기 같았다. 주변과 자신이 소재가 되는 것에 대해 거리낌 없는 것인지, 글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었다. 그 이후에도 책을 찾다 《새 마음으로》, 《부지런한 사랑》을 읽었고 이슬아 작가의 타인에 대한 순수하고 다정한 마음이 보기 좋게 느껴졌다. 이번 책도 다름없이 인터뷰집이 좋다. 그리고 그녀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담대한 글들이 어쩌면 내가 가지지 않은 모습이어서 그녀에게 질투를 느꼈던 것은 아닐까 그녀는 글을 부지런히 쓰고, 많은 고민을.. 2024. 7. 16.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나와 조금은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예비로 많이 가지고 있는게 불편한 사람이다. 작은 공간에서 계속 살아 오기도 했지만,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삶이 더 편했다. 항상 여비로 가지고 있었던 것은 잊혀지거나 어떤 이유에서거든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변했다. 마음도 자주 변하는 데 사물을 대하는 마음도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꼭 소중한 것만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찾다가 추천을 많이 하는 책을 골랐다. 유튜브에서 이 저자의 동영상을 보며 어쩜 그렇게 살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미니멀라이프를 실천 하는지 다양한 생각과 습관들을 엿볼 수 있다. 다시 한번 미니멀 라이프를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2024.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