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2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3 제14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옆 테이블의 수다를 들으며 목경은 고모의 상을 치른 뒤 현재에서 그녀와 자신의 동생 무경과의 셋이 떠난 모험을 생각한다. 그들은 각자 그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과 하고 싶어 하는 것과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이었을까 그 문장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게 묻는 것 같은 소설. 사냥을 하는 취미를 가진다면 여성이 그때 의외의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내 어린 시절에 누군가 사냥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다. ▶제 꿈꾸세요 죽기 직전인지 죽은 바로 직후인지 알 수 없는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한다면, 만약 그게 당신이라면 어디로 갈까 이 소설의 나는 친한 친구와 한 때 사.. 2024. 7. 29. 《H마트에서 울다》 이번달에 읽어볼 책은 미셀 자우너님의《H마트에서 울다》입니다. 나는 H 마트가 한국 식자재를 파는 외국 식자재 가게이고 저자가 왜 이 끌을 쓰게 되었는지 매체를 통해 어림풋이 알고 있었다. 그녀의 글을 읽으며 그는 한국 사람이며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결혼을 앞두고 엄마의 요리 중에서 꼭 배우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기록한 적이 있다. ㅡ울긴 왜 울어! 네 엄마각 죽은 것도 아닌데 ㅡ넌 진짜 한국 사람이야. ㅡ내가 뭘 깨달았는지 알아? 너 같은 사람은 여태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는 거야. 25살에 엄마를 잃은 그녀. 미국에서 살아온 사람이지만 엄마를 닮아 한국 사람이다. 이 글은 엄마를 그리는 추모글이자 자신이 상실의 슬픔을 이겨내는 글이다. 또한 엄마에 대한 기억들이 4.. 2024.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