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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이월 이월; 내 생일이 있는 달 2.4 ㅡ자동차는 종이비행기가 아니야. 네가 작동해야 하는 대로 가는 거야. 용기를 가지고 운전해 봐. 사고 나면 보험 처리하면 되고, 아무도 없는 데서 속도도 내고 네 차를 네가 잘 알아야지. 아버지와 함께 대포로 이동하여 모서를 지나 이동리로 집에 오다. 오후에는 엄마와 오빠를 태우고 이동리-모서-대포로 해서 집으로 오다. 2.5 오전에 두 시간 드라이브 연습, 추풍령 슈퍼를 갔다가 신천으로 돌아와 황간에 있는 반야사를 갔다 오다. 황간 쪽으로 갈 때 오도재 고개가 위험하다. 확실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화북에 있는 장각폭포라는 곳에 다녀왔다. 오전에 운전 연습을 해서 그런가 왕복 70km 정도 갔다 왔는데 운전이 조금 익숙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내비게이션 잘 .. 2023. 3. 7.
그와 같이 사는 겨울 그와 사는 겨울, 곧 봄이 오기를 발소리 쿵쿵 안 내려면 실내화 신기 목소리 작게 말하기 티브이 켜고 자는 그를 이해하기 그가 우리 가족을 얘기할 때 용기와 용미를 말하는 것 아이를 낳게 되면 우리는 박물관을 자주 가자하자고 하는 것 일상과 미래를 함께 그리는 게 가족일까 아직은 마냥 신기하다 그에게 토라지고 서운한 시간도 있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바로 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해 분명한 것은 사정이 더 좋았더라면 흔들리지 않고 분명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오래 같이 더 있었을 거라는 것 적응하고 변화의 수용을 좋아하는 나와 달리 예민하고 자주 아프지만 현재에 만족할 줄 아는 그의 곁에서 잘 보살펴주기 기억에 남는 그의 말 ㅡ태새 전환이 빠르구나 ㅡ너는 행동이 빠르구나. 내가 쉬는 동안 집..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