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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떠나는 퇴사 여행, 내일로
어딘자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즉흥적이지 못했던 어떤 시간들을 담아두고
한참 시간이 지나 홀로 떠났던 나의 여행기
내일로ㅡ여수로 출발
7시 반 평소와 같았다면 회사로 발걸음을 옮겼던 시간.
나는 여행길에 나섰다.
아침에 미역국을 마시고 와서 든든했다. 그것도 잠시,
잠을 두시간 밖에 자질 못해서 졸립지만 자고 싶지 않달까
걱정스런 마음이 있는 건 하루를 간격으로 도시를 넘어간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대학 때 친한 친구들이 멀리 있는 대학교로 진학해 있어서 좋았기도 했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낯선 곳을 가는 경험은 숨통을 틔여주기도 하니까
어떤 약속도 없는 곳에 자유 여행을 간다.
그 시절에 친구들과 이 여행을 했다면 어땠을까
아무래도 그 때는 그 때의 마음대로
지금은 지금 나름대로 좋았을 것이다.
기차는 달리고 있다.
이 여행으로 정리가 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해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고
앞으로 더 괜찮을 나를 위해서
그랬으면 해.
4시간 30분이란 시간을 편하게 앉아서
창 밖에 보이는 풍경을 담으면서 여행을 가는것도
내일러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
여수 이동코스
오동도 - 이순신공원 - 이순신광장 - 돌산대교 - 해상케이블카 - 여수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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