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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떠나고 싶다

by dreamgirl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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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26 / 2022.03.20

새로운 시작과 끝을
어딘가에서는 정리할 시공간이 필요해
낯선 곳을 찾아 여행을 가고 싶은 요즘

너와 다시 만나 떠났던 평창에서의 여행처럼
아무 생각없이 바람을 쐴 수 있는 전나무 숲으로
그 곳에 가면 무성한 큰 나무들을 볼 수 있을까

화재와 전쟁과 대선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내 마음이 이렇게 불안하고
낮은 절망과 어두운 마음을 가진적이 있었던가
누구도 보기싫을 때마다 나를 찾아주는 사람은 그 뿐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간들이다.
한계인 것인지 타협이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순간들

ㅡ너 자신을 한 번 믿어봐
ㅡ져 주는 게 이기는 거야.
그렇게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무엇이 좋은 결론인지
확신이 없는 건 여전히 나 스스로인지도 모른다.
떠나고 싶지만 (니가 아니면) 목적지가 없다.

우리의 결혼 준비
상견례와 웨딩홀 내년 봄 예약
틈틈이 임대 아파트 신청하기
다이어트 말고는 모든게 아직도 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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