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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남쪽 바다 부산 여행(나의 퇴사 여행) 2

by dreamgirl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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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우리는 시티투어를 하기 위해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그린 라인 시티투어를 미리 예약했고 시작점부터 종착점 전 송도 해수욕장까지의 이동이 오늘의 일정이었다. 
부산역 근처까지 갔는데 시티투어 버스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6번 출구와 4번 출구 근처에서 헤맸다. 엄마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성화였다. 근처 지나가는 아저씨 한 분이 부산역 왼쪽에 시티투어 버스가 서있다고 알려 주었다. 덕분에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찾으면 바로 끝나는 잔소리! 

시티투어를 하면 도시를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산역을 지나고 부산항대교를 지나 태종대로 이동했다. 
태종대에 11시쯤 도착해 다누비 열차를 타고 전망대로 갔다. 어렸을 때에도 전망대에서 사진 찍었을까. 나도 엄마도 중학교 때 학교에서 태종대에 놀러 왔는데 여기는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산책 온 사람들, 모임에서 놀러 온 사람들, 선생님들과 소규모로 소풍 온 아이들, 가족들의 여행 등 금요일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한적하게 태종대를 누빌 수 있었다. 카페에서 1시간 커피를 마시며 사진을 담고 등대 근처까지 걷다 다시 돌아왔다. 
점심은 입구에서 갈치조림을 맛있게 먹었고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송도 해수욕장까지 이동했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호텔이다. 호텔과 해수욕장이 도보 3분밖에 안 걸린다. 정말 가깝고 건물이 지은 지 오래되지 않아 신축과 같았다. 
바다 앞에서 사진을 찍고 도보로 8분 걸어서 송도 해상 케이블카 베이스 캠프장으로 갔다. 이 거리를 택시 타려고 했다니! 역시 지도만으로는 계획을 다 세울 순 없다. 

3년 전에도 친구와 왔던 곳을 다시 여행하지만 새로웠다.
그때는 1박 2일에 담았던 일정인데 느긋하게 돌아보는 여행은 또 다른 것 같았다.
야경의 케이블 카를 기다리며 암막 공원을 거닐고, 핫도그 하나씩 사 먹고, 사진을 찍고 오후 5시가 되었다. 케이블카를 타려고 대기하다 보니 노을이 지고 어두워져서 야경 속에서 케이블카로 타고 돌아왔다. 송도 근처 바다에 배들이 엄청 많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고기 배인지 얼핏 보아도 50척 정도 같았다.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 꼭대기 22층 송도 키친 레스토랑에 갔다. 모둠 스테이크와 파스타 하나, 새우볶음밥 하나를 시켰고 생맥주 무제한 3잔도 시켰다. 

든든히 먹고 숙소로 들어와 깨끗이 샤워했다. 10시 전까지는 중앙난방이 돌아가지 않아서 엄마가 추워했다. 데스크에 연락해서 시설팀에서 라디에이터를 가져다주었다. 라디에이터를 틀고 나니 실내온도가 23도 이상으로 오르긴 했지만 10시 이후 난방이 돌고 나서 26도로 올랐다. 겨울인데 춥게 기다리는 게 조금 아쉬웠다. 

월드컵 축구 경기를 기다리며 다시 배고프다는 오빠의 성화에 결국 약속대로 치킨을 시켰다. 치킨은 경기 시작도 전에 이미 끝났지만 힘들었던 축구 경기는 마지막에 2대 1로 승리하였다. 
새벽 3시까지 잠에 깨서 경기를 봤는데 그래도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한다는 것이 기뻤다.

부산_시티투워 예약 http://www.citytourbusan.com/ko/00main/main.php
부산_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송도비치 호텔 https://www.marriott.co.kr/hotels/travel/pusfb-fairfield-busan-songdo-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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