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나무 칫솔
- 개인적으로는 시중에 팔던 플라스틱 칫솔을 사용해왔다. 대나무 칫솔로 바뀌어서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칫솔모가 어떤 것은 빠지는 것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아주 소량 개수만 그랬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아무래도 계속 대나무 칫솔을 사용할 것 같다.
2. 천연 수세미 & 수제 비누
- 알맹상점에서 산 천연 수세미와 수제 비누를 사서 실험해 보았다. 우선 수제 비누에서 생각보다 세정이 잘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퐁퐁만 써왔던 터라 환경을 생각하며 만든 비누로도 충분하다는 걸 느꼈다. 이후에는 커피를 내려 먹고 남은 찌꺼기로 설거지바 비누를 만들었다. 부모님 집에서 테스트 해 본 바로는 충분히 괜찮았다. 그래도 기름기가 많은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했다.
천연 수세미는 쓰면 쓸수록 유연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하나를 다 쓰지 않고 반 정도 잘라서 썼는데 1달 정도면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두 달 가까이 쓰려고 노력했으나 설거지를 하며 남는 음식물들이 수세미 사이로 끼는 것도 보게 되자 쓰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다음에 천연 수세미는 구매할 것이다.
3. 동구밭 올인원 비누바
- 세안용으로 폼 클렌징을 대체하기 위해 비누를 구매하였다. 동네에 새로 생긴 일점오도씨(1.5C)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만원! 비누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폼 클렌징 가격을 생각하면 사실 그리 비싼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누를 다시 써보면서 그 동안 내가 왜 비누를 떠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얼굴과 몸을 비누로 씻었다. 샴푸가 떨어졌을 때는 일시적으로 비누를 쓰기도 했다. 그 때는 건조함과 푸석푸석함을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 크면서 누군가가 좋다고 하는 것들을 써보았지만 일시적이었다. 아기비누라고 하는 만큼 순하고 건조함이 덜했다. 샤워와 세안용으로 쓰고 있다. 샴푸가 떨어지면 샴푸로도 사용해보려고 한다.
4. 천연 화공석
- 제습제를 꾸준히 사용해왔다. 물먹는 하마는 내가 여름 내내 다이소를 찾았던 이유이기도 했다.
염화칼슘을 사서 물먹는 하마의 통을 재활용 할까 하다가 천연화공석을 알게 되었다. 최대 4년 정도까지 쓸 수 있고, 사용 후 색이 변질되거나 효과가 미비할 경우 햇빛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재사용 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나 환경 친화적여서 구매하게 되었다.
아직은 좀 더 지켜볼 생각이다. 1평당 종이컵 1컵에서 1컵 반을 사용하면 된다고 하니, 사용하고 남은 것은 가족들에게 공유하려고 한다.
5. 면생리대(한나패드)
- 그 동안 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만을 써 왔다. 안 좋은 물질들로 구성된 일회용 생리대를 알면서도 조금 덜한 브랜드이길 바라며, 번갈아 찾아쓰며 한 주를 버텼던 것 같다. 내가 면 생리대를 생각하게 된 것은 오로지 제로웨이스트.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주변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어 생소했을 뿐이었다. 건강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면 조금은 불편을 감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완전히 대체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어떠한 변화를 경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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