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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 말리기
첫 부케를 받은 건 지난가을 친구의 결혼식이었다.
서울에서 받은 친구의 결혼식 부케도 엄청나게 이뻤는데 말리다가
눈이 오는 바람에 건조를 잘못해서 결국 버려진 부케.
혼자 잘 만들고 난 뒤 친구에게 선물을 줄 수 있을까 생각만 하다
부케 말리기에 실패하는 바람에 말도 못 꺼냈다.
이번에 급작스럽게 결혼을 하는 다른 친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또 받게 되었다 .
두 달 뒤 내 결혼도 있기 때문에 부케를 받아달라는 부탁에 기꺼이 받을 수 있었다.
분홍색 장미 14송이. 송이의 개수도 의미가 있을까?
부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확실한 건 결혼 전에 받을 수 있는 부케라는 것
이번 부케를 받으면서 한번 더 제대로 말려서 선물을 해보기로 했다.
친구는 하지 말라고 했지만 더욱더 잘 살라는 의미와 마지막 부케를 추억해야지.
3주 거실에서 부케를 널어놓고 퇴근하고 올 때마다 꽃송이들이 잘 건조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번 주말에 인터넷에서 산 부케 액자에 예쁘게 건조된 부케를 담았다.
액세서리와 조명을 대충 꾸몄는데 더 이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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