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수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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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운 적이 있다.
초급반으로 6개월 배웠을까 그게 남아진다고 생각 못했는데 이번에 수영을 시작하면서 몸에 체득된다는 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한 달 동안 발차기와 호흡 하는 데 적응했다면 이번 달은 자유 수영을 잘하고 싶다.
그래도 천천히 계속 오래 하고 싶다.
무리하지 않고 물에서 자유로이 노는 게 내가 수영을 좋아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아레나 모자와 수경을 새로 샀다. 그리고 수영복의 패드도 새로 샀다.
다음 수영 용품을 사게 된다면 지금 보다 편한 수영복을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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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간 지 13번째 날
오늘도 하던 대로 발차기 2번 - 배영 2번 - 자유형 2번 - 평영 연습을 했다.
이상하게 2주 만에 갔는데도 호흡이 이전보다 편했고 그래서 그런지 25m를 한 번에 자유형으로 수영이 가능했다.
너무 기뻤고 드디어 실력이 느는 건가 해서 기대가 생긴다. 나중에는 평영 연습하다가 레인 사이에 발을 차다 아파서 쉬다가 물 높이가 0.8m인 곳에서 혼자 연습했다.
취미 수영이 좋은 것은 혼자만의 기술을 수련하는 기분이 든다는 것.
잘하지 않아도 되고 욕심이 그래도 계속 생기고 재미가 있다는 것.
내게는 무엇보다 하루의 끝에서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는 운동이다. 천천히 익혀나가자!
오늘도 수영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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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올해 끝까지 수영을 다녀볼까 고민 중이다.
수영과 식단조절을 병행하면 다이어트도 될 것 같고 헬스는 혼자 하는 데 재미가 없다.
오늘도 훈련하듯 수영 연습을 했고 열띤 머리를 식힌 채 집으로 돌아오다. 라디오를 들으며
이번주는 수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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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수영이 힘들었다. 수영을 조금 일찍 끝내고 분수가 나오는 곳에서 마사지를 받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하루를 정리하는 느낌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도 해보고, 그래도 이렇게 수영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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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한 주를 보내고 나니 다음 달 수영 결제를 놓쳤다.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저녁 타임은 이미 예약 마감
다음 달은 헬스도 수영도 하지 않고 그냥 쉬어가는 달로 생각해야겠다. 40분 정도만 수영을 하고 일찍 나왔다.
수영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끝이 난 건 아닐까 아쉬운 마음만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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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다시 시작한 수영
이번 달은 제때 수강신청을 하지 못해 기대를 거의 안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남은 한자리를 구하게 되었다.
하루의 마감을 좋아하는 수영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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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을 이해할 수 있을까
천천히 그 속에서 호흡하고 움직이는 법을 터득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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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지 않고 수영을 하러 가면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덜 힘이든다.
오늘도 부지런히 수영하러 가야지. 수영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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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쓰지 않았던 수영 일기
그동안 많이 변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지만 수영을 하지 않는 스스로가 마음에 들진 않는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실력이 아닌 건강을 챙기는 성실함을 위해
오늘도 수영장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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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수영을 하면서 다시 수영을 시작하기 전보다는 확실히 자유형과 평형이 늘었다.
요즘은 접영을 해보려고 시도하는데 아직 역부족이다. 몸이 무거워서 조금 힘이 들지만 꾸준히 자기만의 시간을 내보도록 하자.
나중에는 중급에서 더 뛰놀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어느덧 가을 수영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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