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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의미
나는 혼자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야 일이 내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했다.
직장 생활 5년차, 어느 덧 사회 생활 하는 내 생활이 익숙해지기도 했고,
그렇게 큰 돈을 3-4일만에 모두 탕진하는 것도, 오로지 나만을 위해 쓴 것도 처음이었다.
부모님이 주는 용돈에서 회사가 주는 월급으로, 교수님이 주던 과제와 시험이 실무에서 해야 할 업무와 이슈로 달라진 것만 있었다.
“대충 해요.”, “지치지말고 해요.”, “성장기 보는 듯 해.”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누군가의 말로 나는 내 일에 대한 어쩌면 과열된 반응 혹은 태도를 다시 바라본다.
그럼에도 내가 자기계발서, 특히 직장인에 대한 책을 읽게 되다니.
이제 이 생활에 대한 지겨움과 회피하고 싶은 마음 보다는 철학과 일에 대한 깊이가 필요해진 것 같다.
어떤 고비에 부딪칠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처리 과정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것.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내 이야기를 많이 꺼내어 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내게 적절한 얘기를 해 준 것도 같다.
이 길 위에 성숙한 사람들이 꺼낸 어떤 말들이 적절하게 반응해 감사한 순간들이 있다.
그래도 여전히 되돌아봐도 나는 이 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그래도 재밌다. 고 기억한다.
(힘들때가 사실은 대부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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