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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10000보 걷기 2 - 우리가 산책이 필요할 때

by dreamgirl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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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에 들려 시간을 보낼 때
집에 있는 개들과 자주 산책을 하려고 노력한다.
사람도 일상이 지겨워 가끔씩 여행을 가는데
개들에게도 산책이 얼마나 좋은것인지

"갈까? 산책 갈까?"
말만 해도 꼬리를 흔들고 신이나 방방 뛴다.
우리집 진돌이는 다른 두 마리의 개들을 산책시킬 때
질투가 나서 죽을라 한다.
조금만 기다리면 산책 시켜준다고 연신 말하지만
들릴리 없다.

순돌이와 복순이

이 둘은 오빠 동생 사이가 좋다. 복순이는 꼭 산책도 순돌이와 같이 가고 싶어해서 한 번에 두 마리 개를 데리고 산책 해야 하는데 조금 힘들다.
처음 녀석들은 뛰기 시작한다. 산책 나가는게 흥분되는지 에너지가 엄청 나다.
한 번 산책을 할 때 30분 이상은 해주려고 해서
동네 주변을 함께 돌고 있다. 웃긴 것은 집으로 돌아올 때 두마리 개들도 지쳐한다는 것

함께 산책을 얼마나 했을까?
처음에는 서로가 익숙하지 않아서 산책을 함께 나가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서로 자연을 같이 느끼고
중간 중간 쉴만한 곳이 있으면
간식도 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내가 친정집으로 가면 누구보다 나를 먼저 반겨주는 아이들. 우리는 이제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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