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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십 대에 마라톤에 빠졌다
빠졌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혼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사회생활을 하며 틈틈이 주말마다 친구와 공원을 걸었다.
살이 빠지면 좋고 아니어도 한 시간 정도 걷고 나면 기분은 상쾌했다.
아무럼, 운동에는 이유 없이 나서는 게 좋지만 그게 정말 쉽지 않으니까
그러다 친구들 없이 혼자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필요했다.
내 친구들은 신발이 잘 해지지는 않던데 나는 하나만 계속 신어서 신발을 자주 바꿔야 했다.
일 년에 한 번씩 사고 버리기를 반복했다. 나는 특히 사회 초년생일 때 브랜드 신발을 사서 신지는 않았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발이 너무 아프자 이름 있고 기능에 맞는 신발이 좋다는 생각에
하나씩 사서 신게 되었다.
그리하여 내가 신었던, 나를 버텨준 신발들을 정리해본다.
그리고 또 다시 이 신발들을 찾을 미래의 어느 순간을 위해서도 말이다.
이왕이면 이전에 잘 신었던 것들 중에 하나를 사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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