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2화, 어떤 열정을 가지고 있나요?
저는 취미로 자유 수영을 하고 있어요
수영장의 여름은 한적하기도 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헤엄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수영장을 찾습니다.
수영을 다시 시작할 때 처음에 수영을 어떻게 배웠지를 떠올렸어요.
강사님이 어푸어푸 숨 쉬는 법과 발차기하는 법, 배영 하는 법, 자유수영 하는 법,
평영과 접영과 같은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전에도 오래 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수영을 하며 일상 속에서 운동하는 루틴이 생기면서 활력을 찾았어요.
열정은 시작하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가끔 느껴지기도 합니다.
초보 수업을 받는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
ㅡ나는 왜 그게 안될까?
ㅡ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어요?
그런 대화가 오고 갈 때 속으로 뜨끔하며 그들을 지나칩니다.
저도 처음엔 그들처럼 함께 시작하는 누군가와 그런 고민을 나눴고, 더 잘하고 싶어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기도 했고, 주말에 1일권을 끊어 혼자 수영을 하러 종종 가기도 했습니다.
뜨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 더 욕심을 가지지 않고 운동하는 자세여서 그럴까요?
여전히 저는 수영이 재밌고, 물속에서 수영하면 머리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꾸준히 운동 루틴을 가지며 건강을 챙기고 싶습니다.
하다 보면 되는 것을, 너무 고민하지 말고 즐겁게 하기. 그리고 일과 다른 취미 활동에서 또 다른 영감을 받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열정을 가지고 계신가요?
수영을 해보신 적이 없다면 이번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떠세요?
같이 수영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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