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겨울 내내 엄마가 보내주신 음식으로
하루 3끼를 먹으며 포동포동한 겨울을 났다.
겨울을 이겨내고 찾아온 봄, 여름에는
하루 1-2끼를 먹으려고 노력했다.
점심을 과하게 먹은 날에는 저녁을 거르기도 했다.
처음엔 아침을 먹다가 안 먹으려고 하니까 엄청 배가 고팠지만, 3주정도 지나니
커피로도 아침 시간은 충분했다.
동료가 추천해준 음식으로 토마토와 계란을 함께 넣어 오믈렛처럼 만들어 먹었다.
따뜻한 토마토를 먹으니 너무 맛있다.
정말 자주 해먹었다.
엄마의 친구가 보내 주신 단호박을 쪄 먹었고, 여름을 만끽하려고 사먹은 옥수수와 딱(딱한) 복숭아!
그리고 열무 비빔밥. 항상 여름에 엄마는 열무 김치를 담궈 주셨는데 나는 잘 먹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건 고추장에 벼무린 배추 김치와 파 김치! )
근데 점심 시간 여의도 수제비 항아리집에 자주 가면서 보리밥에 열무김치, 밥과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는 게 얼마나 맛있는 건지 알아버렸다. 맛있어!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았으니, 남은 가을, 겨울은 더 건강한 식단으로 채워보려고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