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나를 생각하지 않는 질문
결혼을 하고 싶냐고 묻는 질문과 니가 아깝다는 등, 꼭 그 사람과 해야겠냐라고 묻는 질문들
우린 장거리로 오래 만났고 헤어진 후 다시 결합해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은 내가 그와 사귈 때부터 내가 아깝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를 알게 되면 나보다 그가 더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겠지만, 그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를 저평가한다.
나를 더 아껴주는 말이겠지만 상처를 많이 받는다.
2 -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
특히,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는데 회사와 가족 일에 대해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서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다.
결혼식은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행사이기 때문에 내년 연말에 결혼할 생각이지만 스트레스를 벌써부터 받고 있다.
주변에서 외모에 대해서 지적을 하게 되면 정말 예민해진다.
3 - 변화에 대한 불안과 걱정들
장거리 연애이기 때문에 천천히라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게 없는 게 많다.
결국 같이 살기 위해서 누군가는 이동을 해야하고 그게 나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긴 하다.
이사와 이직을 몇 개월 사이에 변하며 그에 따른 큰 변화가 생길 것 같다. 조금 기대도 되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고 복잡하긴 하다.
남은 시간들은 정말 마무리 잘할 수 있는 시간인걸까
4 - 주변에 휘둘리는 상황과 말들
결혼을 준비하며 생기는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주변에 얘기 한다고 해도 아직은 관심 밖인 친구들도 많고,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하고 응원해 주는 것 같지는 않다.
모든게 결정되었을 때 알리는 게 좋은 것 같다.
한 친구는 내게 그렇게 일찍 얘기한다해도 더 축복해주고 이런 건 없다며 스트레스 받지말라고도 말했다.
최근 들어 심하게 현타를 입고 내 힘든 속마음을 말하게 되었다. 나를 걱정하고 마음을 위로해줄 것 같았던 사람들은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했다.
내심 기대했던 반응과 달라서 서운했고 인간관계에 대한 정리도 시작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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