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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그저 내게, 좋은 사람

by dreamgirl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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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그는 세상을 재밌게 바라보는 사람이었다.
무엇 때문에 마음이 지치는 지도
모르고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성숙한 사람

2013
그는 내가 인생의 바닥으로 나가떨어질 때마다
곁으로 제일 먼저 달려와 주는 사람이었다.
내가 게으르게 일어나 있지 않을 때에도
그는 부지런히 일어나 내 속에 기운을 차릴 수 있게
음식을 챙겨주는 기특한 사람

2014
그만의 생각으로 무언가를 해내고
인정받는 모습을 볼 때 멋진 사람
똘끼가 있는 사람

2015
나보다는 언어에 재주가 좋은 사람
기억력도 좋다
언젠가는 그와 낯선 해외여행을 해보고 싶다
분명 나보다 호기롭게 말을 잘하고
여행을 좋아할 사람

2016
공시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그
그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던 나의 이직 경험

2017
그와 소소한 데이트 하며 마지막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던
젊은 날의 우리, 뷔페만 엄청 갔던 시기
서로의 배를 채워주고 채워도 고팠던 청춘들

2018
갑자기 앱 서비스를 만들었던 그
의욕도 열정도 있었던 우리

2019
헤어져 있어도 힘든 날에는 연락하면
그저 들어주고 위로를 해 준 사람

2020
한 번 마음먹으면 살도 잘 빼는 운동하는 남자
그동안 많이 못했던 여행을 통해 추억을 만들며
나를 쉬게 한 사람

2021
어른들과도 토론을 할 줄 알고
솔직하게 할 말은 하는 사람
그를 닮아가려고 하는지 나도 할 말은 한다!
사업이 쉽지 않은데도 그럼에도 의지가 대단한 사람

2022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사람
표현을 어리숙해도 마음은 항상 가족이 먼저인 사람
자기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
가장 힘들 때 곁에 있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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