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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한달 휴가》

by dreamgirl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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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한 달 전에 읽는 도서

 
《직장인의 한 달 휴가》를 읽고

회사에서 3년마다 안식월을 준다면? 나는 어쩌면 이직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지 않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안식월을 위해서 좀 더 인내하며 회사를 견뎠을 수도 있었을까
누군가는 나를 찾는 여행, 누군가는 무작정 여행, 누군가는 추억 여행, 누군가는 도전하는 여행, 배움을 위해 견학하는 여행 등 10가지의 여행기를 들여다보며 각자의 여행 테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안식월에는 유럽과 미국, 인도네이사, 중남미, 덴마크 등 내가 가보지 않는 여행지를 누군가의 여행기로 새로운 여행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난 어떤 여행을 좋아할까 생각했다. 현실을 벗어난 여행지에서는 감성이 중요해진다. 낯선 곳이어서 더 곤두서 있기도 하지만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좋고, 혼자 시간을 보내며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안식월을 기대하며 누군가의 안식월들을 살펴보다.

좋았던 문장

P38. 불투명한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걸어보자 다짐했다.
이 여행 끝에 답이 없다고 해도 분명한 것은 그 길 끝에는 달라진 내가 있을 것이라는 것.
여행 전의 나와는 다를.

P76. 안식월에는 짧은 휴가 때는 엄두도 못 냈던 먼 곳. 더 여유가 된다면 평소 가보고 싶었던 먼 해외로 여행 까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안식월 가기 전에는 꼭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안식월이 시작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야지 했다가는 의미 없는 한 달의 시간을 보내고 후회만 남게 될지도 모른다.

P122. 부유하고 풍족해서가 아니라 긍정적인 삶에 대한 관점이 바로 그들이 행복한 이유다.
좋은 순간뿐만 아니라 힘들고 지치는 순간까지 삶의 모든 것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pura vida를 나도 인생의 길을 잃은 느낌이 들 때마다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잊지 않기로 했다.

P134. 여행의 설렘과 여행에서 마주한 수많은 감정들로 가득 차 이것저것 새로운 영감과 동기 부여가 철철 넘치는 느낌이었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은 순간들이 혹시라도 도망가지 못하도록 열심히 일기장에 적어 놓았다.

P201. 구경하는 데 욕심을 내지 않으니 비로소 나만의 시간이 생긴 것 같았다. 컵 과일과 초코 우유를 싸 들고 숙소 근처의 공원으로 향했다. 벤치에 앉아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복잡한 마음이 정리 되는 것 같았다. 멈추고 나니 주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P212. 안식월을 보내는 한 달 만큼은 절대 힘 빼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스스로 규칙을 정했다.
‘절대 부지런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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