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80 쓰.다 2021-09월 5번째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 3, 5일씩 하던 쓰레기 다이어트를 이번에는 열흘, 도전(실제는 12일) 거절하기 ㅡ마트를 갈 때 무엇을 살지 계획하고, 비닐이 필요하면 집에 있는 비닐봉지를 가지고 갔다. 비닐봉지를 다회용으로 쓰기. 신기하게도 다들 알아보시고 어디서 났냐, 왜 그러냐고 물으셨다.(2번) 집에 비닐 봉지가 많다고 말하니 옆에 있던 아주머니는 아가씨 말이 맞다며 동조해주시기도 했고, 다들 아무렇지 않게 그러냐고 넘겨주셔서 전혀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차라리 장을 보러 갈때 가지고 있는 비닐을 애용하자. [사지말고 가진것을 재활용하자] 용기내하기 ㅡ커피를 사러 갈 때 텀블러를 주로 이용한다. 습관이 생기니 당연해져간다. 그리고 고향집에서 엄마가 사용하지 않는 스테인 용기를 가.. 2021. 9. 15. 2021 한끼 겨울 내내 엄마가 보내주신 음식으로 하루 3끼를 먹으며 포동포동한 겨울을 났다.겨울을 이겨내고 찾아온 봄, 여름에는 하루 1-2끼를 먹으려고 노력했다. 점심을 과하게 먹은 날에는 저녁을 거르기도 했다. 처음엔 아침을 먹다가 안 먹으려고 하니까 엄청 배가 고팠지만, 3주정도 지나니커피로도 아침 시간은 충분했다.동료가 추천해준 음식으로 토마토와 계란을 함께 넣어 오믈렛처럼 만들어 먹었다.따뜻한 토마토를 먹으니 너무 맛있다. 정말 자주 해먹었다.엄마의 친구가 보내 주신 단호박을 쪄 먹었고, 여름을 만끽하려고 사먹은 옥수수와 딱(딱한) 복숭아! 그리고 열무 비빔밥. 항상 여름에 엄마는 열무 김치를 담궈 주셨는데 나는 잘 먹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건 고추장에 벼무린 배추 김치와 파 김치! )근데 점심 시간 .. 2021. 9. 9. 2020 한끼 작년 여름, 채식을 위주로 3개월 식단을 가졌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사먹고, 저녁은 무조건 샐러드.그렇게 3개월을 채식으로버티기까지 정말 힘들었다.샐러드에 들어가는 양배추와 파프리카, 새싹들, 자주 들어갔던 훈제오리, 계란, 아보카도, 게맛살까지가끔은 바나나와 방울 토마토를 넣어변조를 주었지만 건강을 위한 채식도 어려움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채식을 끊고 나서는 건강식으로 고기도 자주 먹고, 결국 풀어졌다고 한다.(하..) 그래도 예쁘게 잘 차려먹었던 2020년을 기억한다. 2021. 9. 9. 온전히, 내 시간 어제 유퀴즈 장항준 감독이 나온 방송을 보았다. 기억에 남는 말은 방송이 끝날 때쯤 그가 교수에 있을 때 학생들에게 한 말이었다. 100년을 살아간다면, 자기 자신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10년이라도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 그 말에 공감했다. 가족이 생기면 책임감에 원치 않는 선택을 해야 하고, 함께 그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야한다. 때로는 그 선택들에 대해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하다. 자신만의 시간이라는 것, 생각해보니 값진 시간이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노력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들. 나의 남아 있을 시간들에 대해 건강하게 찾고 싶다. 즐겁고 유익한 것을 위해. 2021. 9. 9. 사랑, 그리고 믿음.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을 때 내게 찾아와도 허락하지 않는 것들. 어쩌면 사랑. 그리고 어떤 신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계속 고민만 하고 있다. 지금의 회사에 3년이나 다녔고, 앞으로 더 나아질 비전은 회사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십대의 고민과 열정이 현재를 만들어왔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의 삼십대와 사십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서 막막하다. 조금 초조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그런 마음이 있어도 하루 하루를 잘 견뎌 내기도 한다. 요즘 재택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기분이 나지 않았다. 빨리 출근해서 내게 남겨진 일을 치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 내 맘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일이 있기 때문.. 2021. 9. 5. 책을 나눴다 책을 나눴다. 아끼고 싶었던 책도 있었고, 언젠가는 다시 보지 않을까 해서 간직했던 책도, 리뷰어로 받아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던 책도 소유하고 있었다. 주기적으로 책을 비웠음에도 오늘은 값진 기분을 얻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 되길 바라며 당근마켓으로 나눔 이벤트를 열었다. 도전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나눴다. 늦은 시간 자신들의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내게로 달려온 그들의 시간을 떠올려보았다. 나도 어느 한 때는 그렇게 투자했을까. 분명 내게도 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하는 열정들이 있었고, 혼자 들끓이며 책을 통해 공부한 적 있었다.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기도 했으니까. 책을 나누면서 지나간 나의 어느 시간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앞으로 채울 어떤 책과 시간들도 상상해본다. 오늘 기대치 않게 해외.. 2021. 8. 25. 에코백 만들기 청바지의 헤진 부분만 자르고나서 버리기 아쉬워 주말 오후 내내 만든, 청바지 에코백! 붙이는 스티커를 이용하면 좀 더 그럴싸 할 것 같은데, 외출시 사용은 어려울 것 같아 고향집에서 밭에 갈 때 들고가라고 드렸더니 손잡이 부분이 어깨에 매긴 짧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손수 만든 것이니 담에 더 길게 수정해드려야지. 2021. 8. 18. 이전 1 ··· 50 51 52 53 54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