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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8

책 표지 디자인 하기 아버지의 환갑을 맞이하여 내가 잘할 수 있는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물론 현금 용돈도 드릴 예정이지만, 코로나 19만 아니었으면 아버지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했다. 여행을 많이 못 가봤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버지는 호기심이 많다. 여행을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전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을 아버지에게 잠시나마 내가 만든 회고록을 통해 추억 여행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책 표지 디자인을 맡기려고 했는데 상당히 전문가 비용이 비쌌다. 간단한 수준의 포토샵은 할 줄 아니까 합리화하여 이것도 내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내가 만든 책 사이즈는 A5 사이즈이다.( A5 - 가로 148 * 세로 210mm ) 책 등 두께는 부크크 기준으로 9.6535mm이다. 가장 고민이었던 .. 2024. 12. 19.
《결혼없이 함께 산다는 것》 사회 생활을 하며 낯선 타지에서 혼자 산 지 8년째가 되었다. 요즘은 혼자 살아가는 게 편하고 익숙해서 다른 누군가와 살 수 있는 삶에 대해서 막연하기도 하다. 어릴 때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가족과 함께 사는 삶. 조금은 불편했다. 필요한 물건은 항상 찾으면 없어서 어딘가에 있는지 묻기 바빴다. 그리고 다툼과 잔소리. 그래도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고민과 일상을 공유하는 기억이 있어 분명 즐겁고 좋았던 적도 많았다. 독립한 지 오래 될 수록 나의 삶에 대해서 단조로워졌고, 새로운 어떤 것을 받아 들일 때는 보수적이게 되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하는 판단이 먼저 서는 어른이 되었다. 이전에 읽었던 '여자둘이 살고 있습니다'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결혼없이 함께 산다는 것' 조금.. 2024. 10. 1.
이십 대 청춘 이십 대 청춘 - 김미혜배고픈 청춘 내가 가장 아름답고 예쁠 청춘 이 시기  우리는 막막하고 초조하지만 대신에 쓸데없이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무언가를 꿈꾸고 노력하기도 한다.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다 잠을 설치기도 하고 친구들과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다 그냥 이 시간이 행복하다며 너스레를 떨다가 꼻아떨어지기도 한다.  남자친구와 풋풋하게 싸우기도 하고 학교 리포트하다 밤을 새우고 커피 한잔에 기대며 몽롱한 상태로 교단 앞에 서서 발표도 한다. 동기들과 쓴 소주 한잔 기울며 가벼운 얘기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을만한 여러 활동을 찾기도 한다.  배고픈 청춘 내가 가장 멋지고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이 시기  그냥 다 괜찮다 열정이 있어 노력하고 애써왔던 네 모습도 생.. 2024. 6. 5.
이해 이해 - 김미혜시간이 지나 어떤 일을 되돌아볼 때 편하게 흘려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지난 시간들 속에 나는 아프고 슬펐고 괴로웠고 쓸쓸하게 외로웠대도 지금은 괜찮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결코 모든 게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걸 우리는 강을 건너 길을 걸어가며 알았다고 소화하며 살면 돼 https://www.bookk.co.kr/book/view/17202 값진 선물시는 내 인생과 함께 하는 친구같은 것이다. 어렵지 않은 느낌시, 일상시라고 말하고 싶다. 학창시절에 배운 시는 딱딱하고 구조적인 느낌이 강한 고전시라면 나의 시는 감정적인 시, 자유시이www.bookk.co.kr* 본 시는 아래의 해당 책에 수록되어 있으니 저작자의 지적 재산으로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2024. 6. 2.
어머니 어머니- 김미혜어린 아들과 딸이 가엽다고 그녀는 차마 이기적일 수 없었다. 홀로 서울로 올라와 하루하루 썰거지와 가게 일을 전전하며 그녀의 수첩을 닳아갔다. 그녀의 다리와 손은 퉁퉁 부어갔다.  수첩에 빼곡히 적은 가계부 속 그녀만의 생활비 10만 원. 매달 아들과 딸에게 보내주는 생활비가 그녀에게 얼마나 힘겨웠을까  사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것 포기하며 사는 것이 그녀의 책임감이었다. 그녀의 작은 체구가 묵직하게 살아남는 길이었다.  서글퍼지는 서울 생활 이를 악물게 하는 건 어머니 어머니 그녀의 삶의 고달픔과 희생을 웃음과 기쁨의 날로 선물할 생각으로 딸의 서울 밤은 지나간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7202 값진 선물시는 내 .. 2024. 5. 30.
잡초 잡초의 눈물 - 김미혜잡초는 비가 험상궂게 와도 울지 않고 맞설 뿐이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게 되면 울게 될까 봐 맞서는 거라고 약한 모습을 삼키고 또 삼키고 누군가에게 털어나도 될 듯한 자신만의 고통을 묵묵히 참고 있을 그대는 잡초가 아니었나. https://www.bookk.co.kr/book/view/17202 값진 선물시는 내 인생과 함께 하는 친구같은 것이다. 어렵지 않은 느낌시, 일상시라고 말하고 싶다. 학창시절에 배운 시는 딱딱하고 구조적인 느낌이 강한 고전시라면 나의 시는 감정적인 시, 자유시이www.bookk.co.kr* 본 시는 아래의 해당 책에 수록되어 있으니 저작자의 지적 재산으로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2024. 5. 28.
혼자가 아니야 혼자가 아니야 - 김미혜너무 힘들어 버티기 힘든 순간이 있다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한 채 생각하지 못한 길로 내버려져도 자책하지 마라.  그 순간이 다 네 탓은 아니다 그저 덤덤히 그 시간을 흘려보내면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네 마음의 크기가 넓어져 그 상처를 보듬을 수 있으니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거라 지금 내가 너를 위해 쓰는 시로 나는 곧 괜찮아질 너를 기다리고 있으니 https://www.bookk.co.kr/book/view/17202 값진 선물시는 내 인생과 함께 하는 친구같은 것이다. 어렵지 않은 느낌시, 일상시라고 말하고 싶다. 학창시절에 배운 시는 딱딱하고 구조적인 느낌이 강한 고전시라면 나의 시는 감정적인 시, 자유시이www.bookk.co.kr* 본 시는 아래의 해당 책에 수록되어 있으니.. 202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