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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7

《직장인의 한달 휴가》 퇴사 한 달 전에 읽는 도서 《직장인의 한 달 휴가》를 읽고회사에서 3년마다 안식월을 준다면? 나는 어쩌면 이직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지 않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안식월을 위해서 좀 더 인내하며 회사를 견뎠을 수도 있었을까누군가는 나를 찾는 여행, 누군가는 무작정 여행, 누군가는 추억 여행, 누군가는 도전하는 여행, 배움을 위해 견학하는 여행 등 10가지의 여행기를 들여다보며 각자의 여행 테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안식월에는 유럽과 미국, 인도네이사, 중남미, 덴마크 등 내가 가보지 않는 여행지를 누군가의 여행기로 새로운 여행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난 어떤 여행을 좋아할까 생각했다. 현실을 벗어난 여행지에서는 감성이 중요해진다. 낯선 곳이어서 더 곤두서 있기도 하지만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 2024. 12. 5.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 동료의 결혼 청접장 거북이 알의 월급 비밀 냉장고의 4등급, 다소 낮음 기혼자의 청소 도우미 아주머니 에피소드 추가 합격한 대기업 직장인 새벽의 방문자들 일의 기쁨과 슬픔. 직장인들의 이야기 사실 무엇보다 꾸밈없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과의 대화나 사건의 전개가 주가 아닌데도 내용에 집중하고 빠질 수 있었던 건 내 주변의 누군가의 이야기가 닮았다는 거다. 앞으로 혹은 지금도 처절하게 지나가고 있을 누군가들의 이야기 하지만 그게 불운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안타까우면서도 어떤 잘못들을 담백하게 말하는게 같이 공감하며 위로할 수 있는 이야기다. 2024. 9. 11.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독고 씨. 시현과 진상고객. 선숙과 아들의 삼각김밥. 경만의 참참참, 참깨라면과 참치김밥에 참이슬. 희곡 작가 인경, 민식의 캔 맥주. 흥신소 곽 씨. 독고 씨는 편의점에서 자신을 찾아간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와 장갑을 끼며 자신이 의사였음을 알게 되고 고객으로 지나가는 엄마와 딸을 보고 자신의 가족들을 생각하고 미행한 곽 씨를 보고 아버지를, 사장님 아들을 보며 자신의 형을 생각한다. 잊고 싶어서 가두었던 기억일지 모를 과거들.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편의점에서 만난 사람들 역시 자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 혹은 현실들을 처리해 나간다. 공간적 장소와 지나가는 사람들. 우리가 보내는 하루에도 다양하게 일어나는 법. 불편한 편의점이라도 마음이 따뜻한 것은 서로.. 2024. 9. 9.
《부자의 역사》 책을 읽는지 오래 걸렸다. 3주 동안 읽은 《부자의 역사》를 통해 그들도 열심히 살았으며, 기회를 잘 잡았고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가 성장하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행동, 무게, 위기도 같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흔히들 로또나 대박을 바라는데 끊임없는 노력이 아닌 행운은 지속 가능한 행복을 가지지 못한다. 15명의 부자를 통해 부자라는 역할과 롤모델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부자가 된다면 하는 상상과 어떤 삶을 모습을 그리면 좋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좋았던 책 속 문장p177. 많은 부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돈만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의미를 찾고 그 안에서 보편적 가치와 진리를 추구하고자 했다. p191. 나는 쓰레기를 줍는 게 아니라 .. 2024. 9. 6.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 임현주 지음 도서관에서 읽어볼 만한 책을 찾다 만난 에세이집. 무엇보다 가볍지 않아서 좋았다. 그녀가 느꼈던 고민들이 직장 생활을 하는 누구에게나 경험했을 이야기여서 공감되었다. 이 책을 대출하며 집으로 향했을 때는 나와 전혀 다른 직군의 직업인 아나운서의 직업에 대한 호기심, 어떤 어려움들이 있을지 궁금하였다. 신기하게도 개발자로 살고 있는 나와 너무나 비슷한 경험들이 많았다. 초보에서 숙련자가 되기까지 겪었을 난감함, 곤란함, 당혹스러운 일은 사회생활을 하면 누구나 겪는다. 그러면서 숙련이 되고 프로가 되기까지는 자신만의 의지와 믿음, 방향성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지켜보았을 사회 선배들이 떠올랐다. 조언을 하기도 했고, 화를 내고 오해를 풀기도 했으며.. 2024. 7. 31.
《H마트에서 울다》 이번달에 읽어볼 책은 미셀 자우너님의《H마트에서 울다》입니다. 나는 H 마트가 한국 식자재를 파는 외국 식자재 가게이고 저자가 왜 이 끌을 쓰게 되었는지 매체를 통해 어림풋이 알고 있었다. 그녀의 글을 읽으며 그는 한국 사람이며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결혼을 앞두고 엄마의 요리 중에서 꼭 배우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기록한 적이 있다. ㅡ울긴 왜 울어! 네 엄마각 죽은 것도 아닌데 ㅡ넌 진짜 한국 사람이야. ㅡ내가 뭘 깨달았는지 알아? 너 같은 사람은 여태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는 거야. 25살에 엄마를 잃은 그녀. 미국에서 살아온 사람이지만 엄마를 닮아 한국 사람이다. 이 글은 엄마를 그리는 추모글이자 자신이 상실의 슬픔을 이겨내는 글이다. 또한 엄마에 대한 기억들이 4.. 2024. 7. 26.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이번에 읽어 볼 책은《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입니다 사랑하고 함께 할 권리 그리고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 성인으로 모두 가능하다.나는 오래 한 사람을 만났고 이별했다 다시 만나 결혼 전 동거를 하며 결혼을 준비했고 결혼생활 중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고자 했다. 그리고 결혼 전에 결혼을 왜 하느냐고 물었던 친구가 생각난다. 곧 그 친구도 결혼 예정이지만 여전히 결혼을 왜 했을까 하는 이유에 나는 별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때가 되어서? 그리고 이미 우리는 가족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동거를 왜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걱정하는 것은 언제라도 상처가 될 것을 염려하는 게 아닐까 서로가 진지하고 미래를 건강히 응원하는 사이라면 그게 누구든, 어떠..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