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11 매일 매일을 다섯번째 제주를 오다.생각지 않은 기회로 남편과 제주 휴식 여행을하게 되었다.요즘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나의 한계와 인내심에 대해 자주 생각했다.그럼에도 내가 개발자로 일하는 것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언제까지 해야할 것인지다음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할 수 있을지에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10년을 넘게 일하면서 누가 어떻게 하라고 알려준 적 있었나그리고 같은 일이 있었던가어떤 일들과 사람들이 기억에 남았을까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에 하나이고 잘할 수 있게 되기까지 나는 끊임없이 성실히 했다는 것이다.다른 일을 해도 이러한 자신감은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매일 매일 어떤 선택지에도 마지막인 것처럼후회없이 다하고 싶다 2025. 1. 4.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ㅡ산티아고 길 위에서의 46일 (이혜림)남편과 세계 여행을 꿈꾸던 아내가남편의 버킷리스트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게 된 여정에 대한 글이다.생각보다 긴 300페이지 속에 담긴 트래킹 이야기.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그때 그 순간에제주도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이유는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취업해서 일을 하면 무언가 다시자유로울 수 없다는 속박 속에서,부모님의 착한 딸에서 숨겨둔 사실은 반항심과 신뢰하지 않은 어떤 마음속에서,나 자신만 생각할 수 있는가깝고도 먼 곳은 내게 제주였다.산티아고 순례길.잊히지 않는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 한라산을 오르는 날에 나는 자유를 만끽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함께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고 여정중에 드문드문 만나 사진을 담고, 천천히 .. 2024. 12. 29. 《부지런한 사랑》을 읽고 《부지런한 사랑》을 읽고그녀의 글방에 대한 이야기다.글 수업을 통해 느꼈던 일화들과 글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그녀 스스로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수업하고 아이들의 글을 책으로 만들어준 이야기.여수 글방 아이들의 글들, 책방에 방문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기. 그리고 코로나 시국의 글쓰기 교사로서의 고민까지그녀가 글방에 온 사람들에게 준 글감들 중 나도 쓰고 싶었던 주제가 몇 가지 생겼다. 하나는 나의 인생 사용 설명서이고 다른 하나는 나를 키우는 사람들의 노동에 대한 글이다.언젠가 고민 끝에 그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다.이 책의 제목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글을 쓰는 사람들은 부지런하고그 글들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99.9 퍼센트 담아져 있을 것 같다!좋았던 문장.. 2024. 11. 23. 《내 마음이 나에게》 《내 마음이 나에게》일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스트레스받고 있는 어느 날 퇴근 후 찾은 도서관에서 한동안 읽지 않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책을 찾은 듯‘심플로 다시 피어나다, 내 마음이 나에게’라는 책의 목차를 보다 나와 인생관이 비슷하여 바로 책을 빌렸다. 심플한 삶, 비우고 소중한 것을 채우려는 삶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알고 스스로 감정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퇴근 후 자기 전 10~20분 간접 조명에 비춰 책을 읽어 나갔다. 너무 공감이 되는 문장들에 한 단락, 한 문장씩 소중해 느릿느릿 읽었다. 노트에 좋았던 문장들을 여러 개 베껴 쓰다. 힘든 날에 다시 읽어보리라. 몇 달 뒤 다시 이 책을 읽어보리라 다짐했다. 조금 더 내가 단단해질 .. 2024. 11. 20. 사회초년생 때 읽었던 독서목록 40 《사회초년생 때 읽었던 독서목록》13년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한다혜교의 시간당신은 지금도, 충분히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혼자 살기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유추프라카치아파리에서는 그대가 꽃이다14년한권으로 읽는 한국사어떻게 살 것인가미래의 눈으로 다시 읽는 과학신문패턴 그리고 객체 지향적 코딩의 법칙코딩 호러가 들려주는 진짜 소프트웨어 개발 이야기천사의 부름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다양한 예제로 학습하는 데이트 구조와 알고리즘15년안드로이드 멀티쓰레딩달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그래도 사랑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수선화에게자존감 수업그럴 때 있으시죠?리얼 교토, 오사카버티는 삶에 대해서대살개문16~17년스위프트.. 2024. 11. 19. 대학생때 읽었던 독서 목록 97 대학생때 읽었던 독서 목록09년마이 작퉁 라이프사랑한후에 오는 것들밥은 굶어도 스타일은 굶지 않는다괜찮아, 살아있으니까하루비밀엽서나의 사생활탱고참서툰 사람들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그대를 사랑합니다무지계 가게26년(만화)시간을 달리는 소녀할머니의 다락방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엄마를 부탁해상큼한 C이야기10년포스트잇라이프꽃들에게 희망을(동화)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절약만으로도 부자가 되는 151가지 방법20대, 독립해서 1억 만들기11분즐거운 나의 집마음의 소리(만화)이외수의 소생법인생의 작은 법칙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꼭 기억해줘(동화)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내심장을 쏴라박경림의 사람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지, .. 2024. 11. 16. 시집 《수선화에게》 다시 읽어볼 책은 정호승 시선집 《수선화에게》 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긴 말보다 적재적소에 짧고 굵은 문장이 위안과 힘이 되기도 하니까, 집에 보관하고 있는 시집 중 하나인 이 시집은 표지도 그림도 예쁘다. 그리고 담진 시들도 정성스럽고 예쁘다. 1부에서 5부까지 100편이 넘는 정호승 님의 시. 시집의 목차에 나는 마음에 든 시 제목에 동그라미 표시를 했다. 다시 읽는 지금은 몇 편이나 공감이 될까? 생각하며 시를 읽었다. 반달. 꽃 지는 저녁. 너에게. 끝끝내. 인수봉. 무릎. 증명사진. 선암사 낙엽들은 해우소로 간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수선화에게. 내 가슴에. 그네. 창문. 꽃과 돈. 용서의 의자.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총 16편이 좋았다. 이전보다 더 마음에 와닿은 시가.. 2024. 11. 14. 《새 마음으로》 《새 마음으로》 - 이슬아의 이웃 어른 인터뷰우리에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슬아의 이 책을 읽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사람들, 바로 내 곁에 누군가들. 누군가를 만나 그들의 인생을 인터뷰 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들으며 마지막 끝에는 하나라도 배우려는 그녀의 자세가 보기 좋았다. 예뻤다. 나도 내 곁에 있는 이웃 어른들의 좋은 모습 본받으려고 하는 마음 자세로 살아야겠다. 좋았던 문장 - 울면서도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을 때까지. 내 노동으로 일군 자리에 다른 이를 초대할 수 있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계속 어른이 되어가고 싶다. - 농부의 일에 관해 전보다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았다. 구체적으로 존경하기 위해. 구체.. 2024. 11. 13.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나는 그들을 유튜브에서 만났다.'미니멀 라이프'가 그들의 삶의 모습과 너무나도 맞닿아 있었다고 생각했다.처음에는 나도 대학생들이 어떻게 저렇게 동거를 하고, 평범한 직장을 다니지 않고,자신들만의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했다.나는 그들이 평범한 기준에서 다소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신기했고 나중에는 그들을 응원했다.무엇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면서도 자신들의 기준과 적당함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진심으로 보였다.책을 출판했다는 것을 알고 근처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여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책을 통해 그들의 고민이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들 속의 선택들이었다는 걸 느꼈다.자신들의 가치관을 '작고 단순한 삶'이라는 기준에 대해서 조금은 유연함이 있기를 바라고그 이야기들이 모든 과정 중.. 2024. 11. 12.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일간 이슬아 수필집》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다.처음 책의 두께를 보며 일주일간 책을 방치했다.그 안에 숨겨진 활자들을 나는 다 읽어낼 수 있을까우리가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그녀가 성실히 썼을 글을 보며 나는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이지? 생각했다.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게 참 어렵다.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틈틈이 읽어보고 좋았던 문장을 남겨야지.부지런히 쓰는 사람과 과거의 있었던 기억들을 복기하는 사람. 솔직함이 무기인 사람은 당채 이길 방법이 없다.사랑하는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 그리고 쓸쓸함과 행복함과 사소함에 대해서 모두 나열하고 드러낼 수도 없겠지만 우리는 기억하길 원하지기억나지 않은 일상의 어떤 일들을 아주 잘 다듬은 책좋았던 문장말실수하지 않게 해주세.. 2024. 11.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