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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멀리서보이는것들14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4 - 제4화, 지금도 충분히 괜찮아요.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4화, 지금도 충분히 괜찮아요.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중학교 3학년 혼자만의 목표를 가진 게 처음이었습니다. 제게 그것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다가도 가끔씩 떠오르는 목표로 이른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찬 물에 세수를 하며 정신을 깨웠고, 통학할 때에도 단어장을 가지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그 이후에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나니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 IN 서울 대학교가 당연한 듯 친구들과 경쟁 아닌 경쟁을 해야 했습니다. 어렵게 국립 대학교를 입학하고 1학년은 그간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 자유를 얻은 듯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3학년부터 또다시 취업전선이 앞에 둔 것 같았습니다. 전공은 더욱더 심화 교육 과정에 진입하.. 2024. 6. 26.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3 - 제3화,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나요?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3화,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나요? 자주 익숙해지면 가끔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가끔씩 가족들과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들에게도 그래요. 바쁜 일상에 허우적거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조용히 혼자 쉬고 싶을 때, 불평이 가득한 마음이 들 때에도 누군가 곁에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그들의 진가는 마음이 힘들 때 더 느껴져요. 사소한 다정한 위로 한마디 ㅡ넌 또 잘 이겨낼 거야. ㅡ수고한다. 힘내라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 속에서 응원과 힘을 얻습니다. 그런 끈끈한 인연들 통해서 많은 시간이 지나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는 것을 인생의 큰 전환점을 겪어 될 때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 2024. 6. 24.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2 - 제2화, 어떤 열정을 가지고 있나요?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2화, 어떤 열정을 가지고 있나요? 저는 취미로 자유 수영을 하고 있어요 수영장의 여름은 한적하기도 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헤엄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수영장을 찾습니다. 수영을 다시 시작할 때 처음에 수영을 어떻게 배웠지를 떠올렸어요. 강사님이 어푸어푸 숨 쉬는 법과 발차기하는 법, 배영 하는 법, 자유수영 하는 법, 평영과 접영과 같은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전에도 오래 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수영을 하며 일상 속에서 운동하는 루틴이 생기면서 활력을 찾았어요. 열정은 시작하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가끔 느껴지기도 합니다. 초보 수업을 받는 사람들이.. 2024. 6. 20.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 - 제1화, 지금 여기 왜 살고 있나요?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화, 지금 여기 왜 살고 있나요? 우리들의 일상이 가끔 그래요. 너무 단조롭고 지루하게 반복된다고 여기지만 사실 하루하루도 똑같은 일상은 없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9년을 살았습니다. 외로움도 있었고 즐겁고 멋진 일도 있었어요. 지나온 시간들을 다시 복기하라고 해도 저도 서울에서 혼자 보내온 시간들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왜 서울이냐면 부모님이 무조건 서울에 올라가야 한다는 뜻이 있었어요. 지방에서 자라온 내가 부모님의 뜻대로 직장을 얻어 사회생활을 시작한 곳은 서울이었고 현재도 친구들과 동료들이 사는 곳이죠. 서울에서의 북적북적 사람 사는 소리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편리한 인프라가 처음에 너무 신기했습니다. 10분만 나가도 카페.. 202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