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1 십이월 십이월 12.04 가족과 부산에 다녀온 것이 꿈만 같다. 엄마와 매트리스에 꼭 붙어 자면서 내 핸드폰 바탕 사진을 보여줬다. 요트에서 다른 이가 찍어 준 사진. 넘 낭만적이야. 감사해. 12.05 아빠의 꿈이었던 하우스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35년 만에 1억 6천만 원을 들이는 시설이라 우리 가족에게도 애정이 생기는지 자주 밭에 가서 구경한다. 사람들이 뚝딱뚝딱 공사하며 만들어지는 게 신기하고 돈이 좋긴 하다. 우리 부모님과 오빠의 꿈을 잘 부탁해! 12.06 지 지난주까지는 분명 가을이었는데 12월이 되자마자 겨울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첫눈이 왔다. 동영상을 찍어 보내달라는 그에게 보냈다. 그는 선산에서 일을 한다는데 얼마나 멋지게 정돈해놓을까 궁금하다. 가족들과 한 달의 생활을 밀착으로 함께하며.. 202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