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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7

《내 마음이 나에게》 《내 마음이 나에게》일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스트레스받고 있는 어느 날 퇴근 후 찾은 도서관에서 한동안 읽지 않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책을 찾은 듯‘심플로 다시 피어나다, 내 마음이 나에게’라는 책의 목차를 보다 나와 인생관이 비슷하여 바로 책을 빌렸다. 심플한 삶, 비우고 소중한 것을 채우려는 삶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알고 스스로 감정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퇴근 후 자기 전 10~20분 간접 조명에 비춰 책을 읽어 나갔다. 너무 공감이 되는 문장들에 한 단락, 한 문장씩 소중해 느릿느릿 읽었다. 노트에 좋았던 문장들을 여러 개 베껴 쓰다. 힘든 날에 다시 읽어보리라. 몇 달 뒤 다시 이 책을 읽어보리라 다짐했다. 조금 더 내가 단단해질 .. 2024. 11. 20.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이 책을 냈을 때쯤 나는 유튜버 숫뚜를 알았다. 숫뚜의 반려견 베베가 너무 귀엽고 자신을 알고 자취 공간을 꾸미는 감각과 차분하고 어두운 감성의 동영상이 좋았다. 나중에 미니멀 라이프를 검색하며 히조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그녀들의 사담 그리고 우정이 느껴졌다. 그들이 술을 마시면서 나눴을 이야기들은 내가 이십 대 친구들과 어울리며 나눴을 순간들과 비슷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삼십 대 문턱에서 고민한 그들의 주제는 아마도 돈과 결혼관, 여성의 불평등, 사회에 대한 이슈들. 비슷한 시기에 나도 결혼과 일을 통해 느끼는 사회적 불평등, 차별, 정치 그리고 어른에 대한 모습, 죽음 등 관련된 진지한 고민들을 했고 무엇보다 '나'에 대해서 고민하고 취향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이전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2024. 11. 4.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에세이를 선물 받았다. 언제나 책 선물을 해주는 그 친구에게 나도 이번에는 책 선물을 해줬다. 그 책을 과연 읽었을지? 관계, 자존감, 그리고 삶의 대한 다양한 생각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이런 에세이들을 많이 읽었던 적이 있어서 그가 왜 이 책을 나에게 주려고 했을까를 생각했다. 내가 너무 애쓰면서 살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나 싶어서. 사회생활도 7년차. 이미 나는 사회 생활에 익숙해졌고 오다 가다 만나는 사람들에도 적당히 대할 줄도 안다.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도 '사회 생활 잘한다'는 이야기도 듣고,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불만도 있지만 고비들마다 잘 넘어가는 방법도 터득해 갔다. 그리고 분명 내게 좋았던 사람들에게는 나이를 떠나 호감의 티를 냈고, 그외에 선을 지키고 넘지 않았다. (넘었을 .. 2024. 10. 28.
《여자둘이 살고 있습니다》 《여자둘이 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살아가는 방식의 다양성을 좀 더 권리적으로 존중해야할 때가 온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편적인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기도 하니까. 동거라는 이야기가 꼭 이성간의 같이 사는 것을 말하지 않음도, 우리는 알고는 있으니까. 나는 혼자 살아가는 해가 많아질수록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과 같이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방식과 생활 패턴에 익숙해진 반면 다른 방식과 생활 패턴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이 없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 사람과 온전히 가치있게 잘 살아가겠다는 의미. 그걸 새기는 의미로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도 우린 존중 받아야 한다. (그래도 나는 그런 사람을 찾기 전에는 계속 혼.. 2024. 9.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다시 읽어볼 책은 공지영 에세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입니다 위녕, 솔직한 엄마를 둬서 부러웠다. 이 책을 20대 초반에 읽고 결혼을 앞두고 다시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좋았던 책을 소개하고 인생에 대해 조언하고 싶은 내용을 대화하듯이 서술해 간다. 네가 소중하고 얼마나 멋진 인생을 너답게 만들어가길 바라는 사람이 바로 엄마라는 것을. 자신 보다도 더 그런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사람은 누구보다 너를 낳은 사람이라는 것을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어. 아무렴 모든 엄마들이 그러지 않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모아 글을 써볼까. 좋았던 책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 가족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어.. 2024. 8. 7.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6 - 제 6화, 우리만 사는 건 아니라는 사실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6화, 우리만 사는 건 아니라는 사실 이 지구에 사는 생명체 중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규칙을 만들고 지키고 그러면서도 더 나은 사회로 발전시키는 데 지능적인 종은 바로 인간일 겁니다. 점심시간 산책을 하며 포도알을 입으로 주워가는 까치 한 마리 보았습니다. 성실히 먹이를 찾아가는 까치가 나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또 강에는 물거품이 흘러가는데 천둥오리 두 마리가 산책하듯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이렇게 주변을 지켜보면 동물과 식물 그리고 곤충들이 공존해서 살아갑니다. 퇴근 후 집으로 갈 때 어두운 밤 속에 고라니가 종종 보입니다. 올해 운전을 시작하면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다니게 되었어요 그곳을 지나치며 생각보다 많은 사체들도 보.. 2024. 7. 6.
이십대 후반에 읽었던 독서 목록 100 《나의 독서 목록 100 / 30 ♡ 》소설 37ㅡ제 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ㅡ제 10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ㅡ꾸베씨의 행복여행ㅡ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알랭드 보통♡ㅡ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기욤뮈소♡ㅡ그후에/기욤뮈소ㅡ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ㅡ연애의 행방/히가시노게이고 ♡ㅡ반딧불이/무라카미 하루키ㅡ소년이 온다/한강ㅡ채식주의자/한강ㅡ작별/한강ㅡ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도우ㅡ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도우♡ㅡ샹들리에/김려령ㅡ일주일/김려령ㅡ쇼코의 미소/최은영ㅡ그녀 이름은/조남주♡ㅡ현남 오빠에게/조남주/페미니즘 소설♡ㅡ너무 한낮의 연애/김금희♡ㅡ경애의 마음/김근희ㅡ나는 그것에대해 아주오랫동안 생각해/김금희♡ㅡ오직 한 사람의 차지/김금희ㅡ7년의 밤/정유정ㅡ진이, 지니/정유정ㅡ바깥은 여름/김애.. 202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