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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16

제로웨이스트 대체제 (Feat. 사용 후기) 1. 대나무 칫솔 - 개인적으로는 시중에 팔던 플라스틱 칫솔을 사용해왔다. 대나무 칫솔로 바뀌어서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칫솔모가 어떤 것은 빠지는 것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아주 소량 개수만 그랬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아무래도 계속 대나무 칫솔을 사용할 것 같다.2. 천연 수세미 & 수제 비누- 알맹상점에서 산 천연 수세미와 수제 비누를 사서 실험해 보았다. 우선 수제 비누에서 생각보다 세정이 잘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퐁퐁만 써왔던 터라 환경을 생각하며 만든 비누로도 충분하다는 걸 느꼈다. 이후에는 커피를 내려 먹고 남은 찌꺼기로 설거지바 비누를 만들었다. 부모님 집에서 테스트 해 본 바로는 충분히 괜찮았다. 그래도 기름기가 많은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했다. 천연 수세미.. 2024. 12. 25.
천연 수세미 키우기 올해 봄에 모임의 한 분이 나눠주신 수세미 씨앗을 고향집 공터에 심었습니다. 정말 무심하게도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거나 비료를 주는 등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꽃이 피고 무럭무럭 자라 열매를 맺었습니다. 여름이 지나며 친오빠가 오며 가며 수세미가 자란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줬습니다. 가을이 되자 저는 수세미를 보러 갈 생각에 엄청 기대했어요. 노력에 비해 수확할 생각이라니 그야말로 욕심 한 가득이네요. 결자해지라는 사자 속어를 떠올리며 마른 수세미 줄기들을 정리하고 수세미를 땄습니다. 햇빛에 갈색으로 변한 수세미가 거의 다 익은 것 같아요. 두 박스를 수확했고 겨울이 된 지금 틈틈이 수세미를 삶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천연수세미로 설거지하려고요. 내년까지 알뜰하게 쓰려고.. 2024. 11. 27.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제목과 같은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 무해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것이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고 제로웨이스트 관련된 물건에 대한 사용기를 살펴 볼 요량으로 책을 골랐다. 근데 생각보다 저자의 정성스런 마음에 이끌렸다. 나의 취향이 비슷한 누군가와 닮아있을 때 기분이 좋은 것처럼 이 책을 빨리 읽었다. 아직은 대나무칫솔과 설거지바, 천연수세미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나. 조금이라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다. 책을 읽고 나도 용기 있게 내 가치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2024. 10. 31.
설저지바 비누 만들기(MP비누) 설저지바 비누 만들기 재료 : 비누베이스500g, 원두찌꺼기 2스푼, 베이킹소다 1~1.5스푼 (에센셜 오일1g, 녹차가루) 글리세린5g(비누베이스에 포함되어 있는데 보습을 위해서 겨울에는 넣어도 좋을듯)중탕에서 비누 베이스 녹이기(500g)녹인 비누 베이스에 원두찌꺼기와 베이킹소다를 넣는다.(50-60도)어떤 사람은 녹차가루를 넣은 사람도 있다. + 에센셜 오일(20방울)섞고 잘 섞인상태에서 비누팩에 넣으면 끝!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만든 비누를 나누어 주고 있다. 직접 만든걸 다들 신기해하며 받을 때 표정이 놀라워해서 지켜보는 재미가 즐겁다. 올해의 취미가 될 것 같다. * MP 비누: 고체의 비누 베이스를 녹여서 굳혀서 만드는 간단한 방법 * CP 비누: 가성소다와 정제수를 이용하여 비누 베이스.. 2024. 10. 18.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글쓴이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이다. 인터뷰 형식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비건이었고, 미니멀 라이프 지향자이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 강릉의 어느 바다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 농부시장을 여는 사람, 동네 카페 주인, 업사이클에 도전하는 사람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나라도 환경에 조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해 보자는 생각에 제로웨이스트 온라인 모임에 참여했다. 텀블러를 사용하고, 비누를 사용하고, 설거지바 비누를 만들어 쓰고, 쓰레기를 모아 얼마나 버리는지 측정하고, 아주 가끔 플러깅 활동도 해봤다. 장 보러 갈 때는 활동도 했지만 이사를 하면서 그 노력들도.. 2024. 8. 13.
쓰.다 2022-01월 '용기내'에 익숙해지다 집근처 가게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요리를 가져올 때 집에서 놀고 있는 스테인 용기들을 가지고 간다. 가게 주인들도 나의 부탁에 잘 받아 용기에 음식을 담는다. 서비스로 탄산 음료를 주셨지만 플라스틱과 건강을 해치는 탄산음료를 거절함으로 투명 패트병을 방어했다. 파업하는 날 몸이 좋지 않아서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 날 따라 집밥을 해먹을 수 없어 결국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플라스틱 용기를 깨끗이 씻어 두었지만 쓰레기가 생겼다. 이번 달은 더 이상 배달 음식 안돼! 텀블러 가져오지 않으면 커피를 포기하라 나의 일상에서 작은 실천. 올해부터 커피를 줄이기로 마음 먹었지만 주말에 카페 가는 것을 사랑하는 나로서 쉽지 않다. 그래서 텀블러를 챙겨가기로 조건을 붙였다. 카페에서 누.. 2022. 1. 23.
제로웨이스트 대체제3 (Feat. 사용후기) 1. EM비누가치숍 유기농 이엠 세탁비누 : No 동물성 원료, No 플라스틱, 비닐로 만들어진 유기농 EM비누를 샀다. 나는 작년부터 6개월 동안 면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세탁. 하루종일 삶통에 면 생리대를 넣고 세탁 비누를 사용했지만 양이 많을때는 핏기가 잘 빠지지 않았다. 좀 더 강력하게 빨고 싶어서 제로웨이스트 가게에 갔다가 들은 정보는 EM비누로 한 번 빨고 과탄산소다를 투척하는 방법이었다. 사용하고 나서 좀 더 깨끗하게 빨리는 기분이다. 비누를 오래 쓸 것 같다.2. 만능 실리콘 뚜껑 밀봉 덮개 랩사용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물병의 뚜껑이 플라스틱이었다. 일년 이상을 사용하다보니 물 때도 생기고 아무리 씻겨도 잘 닦이지 않는 때들이 보여 버리기로 마음을 먹다.. 2022. 1. 22.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오늘부터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가 시행된다고한다.어제 뉴스에서 종이영수증을 안 받고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그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통해 사이트를 검색 했다.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에서 만든 사이트다.아래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할 때 서울시는 제외된다.https://www.cpoint.or.kr/netzero/ 탄소중립 실천포인트탄소중립 실천포인트란?www.cpoint.or.kr(서울시)https://ecomileage.seoul.go.kr/home/index.do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ecomileage.seoul.go.kr일 년에 7만원의 상한선이 있다고 한다.참여 기업에는 갤러리아, 롯데, 현대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아모레퍼시픽, 이니.. 2022. 1. 19.
쓰.다 2021-12월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가 이번달 릴레이로 있었던 쓰레기 다이어트 모임은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다. 개인적으로 쓰레기는 평균 수준으로 배출했다. 한달에 평균20리터인데 내년은 15리터만 버릴 수 있을까? 화장실 휴지를 변기에 버리기로 마음 먹다. 요즘 나오는 휴지는 물에 잘 녹도록 만들어진다고 하니 괜찮겠지? 기술이 발전되도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보존되었음 좋겠다. 우리만 살아가는 것이 아닌, 동물 및 식물이 살아가고 유지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후손들에게 나쁜 환경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지금 사소하게라도 노력해야 한다. 2021. 12. 31.
쓰.다 2021-11월 11월은 엄마가 서울에 올라와 함께 지내면서 쓰레기를 자제할 수 없었다. 같이 음식을 해 먹으려고 하다보니 음식물 쓰레기도 늘어났고 포장지들을 비롯한 쓰레기를 바로 버리기 바빴다. 둘이 산다는 것은 혼자 살 때와 다르다는 것을 빠르게 느꼈다. 세탁을 하기 위해 소프넛 열매를 사용할 수 없었고, 머리도 비누로 사용해오던 습관도 강요할 수 없어 샴푸도 하나 구매했다. 그래도 엄마와 함께하는 동안 맛있는 음식을 잘 해먹었고, 싸우지 않고 잘 지내서 열흘을 잘 지낸 것은 참으로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 엄마의 하지정맥류 수술을 해냈다는 것에 마음이 평안하고 앞으로도 매일 밤마다 그녀의 혈액순환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생활 할 수 있길 바란다. 나의 개인적인 목표와 절제는 12월에 좀 더 분발하도록 하자! ..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