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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13

《내 마음이 나에게》 《내 마음이 나에게》일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스트레스받고 있는 어느 날 퇴근 후 찾은 도서관에서 한동안 읽지 않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책을 찾은 듯‘심플로 다시 피어나다, 내 마음이 나에게’라는 책의 목차를 보다 나와 인생관이 비슷하여 바로 책을 빌렸다. 심플한 삶, 비우고 소중한 것을 채우려는 삶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알고 스스로 감정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퇴근 후 자기 전 10~20분 간접 조명에 비춰 책을 읽어 나갔다. 너무 공감이 되는 문장들에 한 단락, 한 문장씩 소중해 느릿느릿 읽었다. 노트에 좋았던 문장들을 여러 개 베껴 쓰다. 힘든 날에 다시 읽어보리라. 몇 달 뒤 다시 이 책을 읽어보리라 다짐했다. 조금 더 내가 단단해질 .. 2024. 11. 20.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제목과 같은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 무해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것이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고 제로웨이스트 관련된 물건에 대한 사용기를 살펴 볼 요량으로 책을 골랐다. 근데 생각보다 저자의 정성스런 마음에 이끌렸다. 나의 취향이 비슷한 누군가와 닮아있을 때 기분이 좋은 것처럼 이 책을 빨리 읽었다. 아직은 대나무칫솔과 설거지바, 천연수세미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나. 조금이라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다. 책을 읽고 나도 용기 있게 내 가치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2024. 10. 31.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 조석경 지음》 (나의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를 읽고 결혼을 하고 나서 아이가 생기게 되면 여자는 아내 혹은 와이프에서 엄마가 된다. 그리고 보통은 챙겨야 할 식구들을 위해 가정을 돌보고 집안을 꾸리는 살림을 한다. 주변의 결혼하신 과장님과 차장님들을 보며 자신의 일을 하면서 가족을 챙기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자주 느꼈다. 내가 그녀의 네이버 블로그를 알게 되고 이웃을 맺으면서 가끔 올라오는 그녀의 단정한 살림 일기와 육아 일기를 엿보았다. 아이를 키우며 사랑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사진들이 예뻐 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가꾸는 집안의 모습들도, 책의 글처럼 다정하고 따뜻했다. 책을 통해 그녀가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 버리지 않는 것에는 신중함이 묻어있고 정리와.. 2024. 9. 30.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글쓴이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이다. 인터뷰 형식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비건이었고, 미니멀 라이프 지향자이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 강릉의 어느 바다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 농부시장을 여는 사람, 동네 카페 주인, 업사이클에 도전하는 사람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나라도 환경에 조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해 보자는 생각에 제로웨이스트 온라인 모임에 참여했다. 텀블러를 사용하고, 비누를 사용하고, 설거지바 비누를 만들어 쓰고, 쓰레기를 모아 얼마나 버리는지 측정하고, 아주 가끔 플러깅 활동도 해봤다. 장 보러 갈 때는 활동도 했지만 이사를 하면서 그 노력들도.. 2024. 8. 13.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나와 조금은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예비로 많이 가지고 있는게 불편한 사람이다. 작은 공간에서 계속 살아 오기도 했지만,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삶이 더 편했다. 항상 여비로 가지고 있었던 것은 잊혀지거나 어떤 이유에서거든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변했다. 마음도 자주 변하는 데 사물을 대하는 마음도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꼭 소중한 것만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찾다가 추천을 많이 하는 책을 골랐다. 유튜브에서 이 저자의 동영상을 보며 어쩜 그렇게 살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미니멀라이프를 실천 하는지 다양한 생각과 습관들을 엿볼 수 있다. 다시 한번 미니멀 라이프를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2024. 7. 3.
2023 미니멀 라이프 2023 미니멀 라이프 1. 수건을 교체하다 그와 살림을 합치고 이사오면서 쓸만한 수건을 제외하고는 버렸다. 그는 물건을 오래 쓰는 사람이라 동의를 구하고 수건 10장을 새로 사다. 가지고 있는 수건이 얼마나 많던지 헌 수건 5-6장을 버리고 10장 정도는 시골에서 재활용한다고 해서 고향집으로 보냈다. 2. 새로운 옷을 입은 기분을 내기 작년에 옷을 사지 않기로 결심하고 거의 옷을 사지 않았다. 이직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입은 옷에 대해서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친숙하지만 장소에 따라 이런 기분이 들 수 있다는 걸 깨닫다. 그리고 다른 옷을 구매할 때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내구성을 더 고려하게 되었다. 3. 헌 옷 비우기 ㅡ개발자 티셔츠 2개 ㅡ분홍 블라우스 1개 ㅡ빛바랜 흰색 와이셔.. 2023. 12. 20.
우리가 사는 집 결혼을 앞두고 그와 살림을 합치다. 그가 가진 가전과 가구, 이 집에 왔을 때 설레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들였을 물건들과 내가 자취하며 짊어 온 추억의 물건들이 합쳐지다.그의 냉장고는 산 지 2년이 지났는데도 비닐도 벗기지 않은 상태도 살았다. 내가 시원하게 비닐을 뜯어 버렸고 종종 깨끗이 냉장고도 닦아준다. 우리를 먹게 하고 채우게 하는 고마운 저장고! 내가 서울 집에서 홈카페 기분을 내며 사용했던 식탁이 거실에 자리한다. 처음은 가지고 있던 빨간색 체크무늬를 식탁보로 덮어주다 세탁하게 되면 흰색 식탁보로도 바꿔 분위기를 환기했다.요즘은 원목 테이블 그대로 사용하는데 나는 원목의 따뜻한 색감도 좋다.그와 식탁에 어울리는 의자와 렌지대를 사러 근처 가구점에 갔다. 원래는 의자 하나만 더 사려고 했는.. 2023. 7. 15.
새로운 시작을 위한 비움 내년 결혼으로 인해 살고 있는 집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오랫동안 같이 짊어지고 왔던 소중한 물건들도 있었고, 한 때 유행해서 부러웠던 마음들로 들인 물건들도 보였다. 막상 가지고 보니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버리는 마음은 또 쉽게 생기지 않았던 물건들. 우선 공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그와 중복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은 비우고, 꼭 가지고 가고 싶은 편안함을 지닌 것들은 챙기기로 한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을 비우게 될지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쓸모 있는 것들은 잘 비우고 정리하자. 1. 3단 수납장 (나눔) 2. 옷 헹거 (나눔) 3. 공부하고 싶어서 샀던 책들 14권 (판매) 4. 솜 베개 2개 (나눔) 5. 전기밥솥 (친구 나눔) 6. 전자레인지(판매) 7. 매트리스 받침대(판매) 남.. 2022. 11. 2.
간소한 삶 2022 • 가진 옷과 가진 물건들 (하나씩 살 때 마다 행복했을 것들)구두 및 신발 12개우산 2개 / 양산 1개치마 / 원피스 21개블라우스 23개 / 티셔츠 18개 /니트 6개바지 8개 / 청바지 9개아우터 21개운동복 15개 / 잠옷 3개악세사리 9개 / 기타 16개공기청정기, 제습기, 적외선치료기,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믹서기, 압력밥솥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헹거컴퓨터 데스크탑, 맥북32인치 TV, 전신 거울책과 수납장, 커튼, 밥상• 라이프에 대한 생각미니멀 라이프 다운 삶을 살고 싶어제로 웨이스트 삶을 살고 싶어그렇게 누군가처럼 생각하고 산다면 군더더기 없이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누군가를 부러워하지 않고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간소한 삶은 무엇일까. 인생의 마지막에 가까워질.. 2022. 2. 20.
비움 일지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비우면서 나의 생활을 돌이켜 본 경험을 했다. 얼떨결에 가지게 된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그것들을 방치하고 있다가 당근마켓으로 나누거나 팔았다. 내가 구매하여 샀지만 쓸모가 나와 맞지 않은 물건들도 있었고, 유효기간이 지난 것처럼 더이상 찾지 않는 책이나 생활과 공간에 맞지 않는 물건들도 있었다. 하나를 사더라도 신중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건 하나를 들일 때는 하나를 꼭 버리거나 정리하려고 한다. 올해는 미니멀 라이프에 맞는 생활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제로웨이스트 운동도 하게 되었고 눈에 보이게 무언가 변화되지는 않았지만 생각과 마음이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했다고 느낀다. 내 삶이 간소하고 단정하여 가벼웠음 좋겠다. 그것이 나를 잘 알고 취향과 책임을 질 수 있는 .. 202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