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1 논과 밭과 바다가 공존하는 <포항, 구룡포> 1 6월 중순부터 날이 습하더니 꿉꿉함이 지속되는 나날이다. 난 회사에도 친구들에게도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얘기했다. ㅡ이제는 떠나가야지. 그리고 마무리 정리를 잘해야지 2 그와 내게 어쩌면 함께 하기 전 여행 그와 함께 동해 바다를 찾았다. 가까운 포항을 가기로 했는데 차로 두 시간. 가깝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논밭 뷰를 지나 아주 깊은 시골로 유배지 찾아가듯 따라간 구룡포 근처 숙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뻗었고 홀로 바다 해변에서 바다를 보다. 여기는 경주 감포읍과 포항 남구 장기면 경계 사이 바다 냄새에 짠내가 난다는 그 그가 낮잠을 청할 동안 나는 가까운 편의점을 찾아 산책했다. 미역과 오징어 말린 냄새가 바다 바람, 어느 선가 찾아왔다. 3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혼.. 2024.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