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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 12 - 제12화, 지금 당신이 키우는 꿈이 있나요 조금 멀리서 보이는 것들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가까이할 때 모르는 것들- 제12화, 지금 당신이 키우는 꿈이 있나요지난 직장 동료와 어느날꽃가게에 화분 분갈이 하러 간 어느 봄이었을까요우리는 어쩌다 딱딱한 사무실 공간에서 뱅갈 고무 나무, 떡갈 나무, 필레아페페, 스킨답서스, 나한송 등하나씩 자리에 두고 키웠을까요때로는 식물에 자신을 대입해 작아지는 나를 한심한 듯 자책하고,때로는 커가는 식물을 보고 누구보다 대견해하던 순간도 있었을지 몰라요.자구가 생기면 서로 나누며버틸 동기를 준 것마냥 설레여하기도 했을 것 같아요.지금은 여러 식물들을 가꾸며 지켜보는 나날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항상 매일 꽃을 피우고 향기가 나는 일일초.1년을 꼬박 기다려 겨울에 꽃이 피는 게발 선인장.새 잎이 나기 위해 지는 잎이 그리.. 2025. 1. 6.
오늘도 10000보 걷기 2 - 우리가 산책이 필요할 때 친정집에 들려 시간을 보낼 때 집에 있는 개들과 자주 산책을 하려고 노력한다. 사람도 일상이 지겨워 가끔씩 여행을 가는데 개들에게도 산책이 얼마나 좋은것인지 "갈까? 산책 갈까?" 말만 해도 꼬리를 흔들고 신이나 방방 뛴다. 우리집 진돌이는 다른 두 마리의 개들을 산책시킬 때 질투가 나서 죽을라 한다. 조금만 기다리면 산책 시켜준다고 연신 말하지만 들릴리 없다. 순돌이와 복순이 이 둘은 오빠 동생 사이가 좋다. 복순이는 꼭 산책도 순돌이와 같이 가고 싶어해서 한 번에 두 마리 개를 데리고 산책 해야 하는데 조금 힘들다. 처음 녀석들은 뛰기 시작한다. 산책 나가는게 흥분되는지 에너지가 엄청 나다. 한 번 산책을 할 때 30분 이상은 해주려고 해서 동네 주변을 함께 돌고 있다. 웃긴 것은 집으로 돌아올 때 .. 2024. 6. 11.
오늘도 10000보 걷기 - 오늘도 걷는다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직장이 있다. 겨울은 계절과 날씨 탓을 하며 걷지 않았다. 겨울을 나는 동안 몸이 퉁퉁 불어나듯 살이 쪘고 운동을 자주 하지 않아서 몸을 이끌고 나오는 데에도 여간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았다. 3월이 되며 출/퇴근으로 다시 걷기 시작하다. 날씨가 좋아서, 단순한 이유다. 벚꽃이 피는 2주 동안 나는 눈 호강 하며 발이 퉁퉁 붓도록 걸었다. 습관이 21일의 기적이라 하던가 3주가 지나야 익숙해지는 것이다. 근데 또 걸어 다닐만하면 봄비가 왔다. 봄비가 이슬비처럼 오래 오지 않을 때에는 우산을 쓰고 다녀왔다. 직장 동료들도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각자의 레이스처럼 수행하는 자세로 종종 근황을 물었다. "오늘도 걸어왔어요?" 혹은 "퇴근할 때 걸어가세요?"비가 오는 날은 무척.. 202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