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1 시집 《수선화에게》 다시 읽어볼 책은 정호승 시선집 《수선화에게》 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긴 말보다 적재적소에 짧고 굵은 문장이 위안과 힘이 되기도 하니까, 집에 보관하고 있는 시집 중 하나인 이 시집은 표지도 그림도 예쁘다. 그리고 담진 시들도 정성스럽고 예쁘다. 1부에서 5부까지 100편이 넘는 정호승 님의 시. 시집의 목차에 나는 마음에 든 시 제목에 동그라미 표시를 했다. 다시 읽는 지금은 몇 편이나 공감이 될까? 생각하며 시를 읽었다. 반달. 꽃 지는 저녁. 너에게. 끝끝내. 인수봉. 무릎. 증명사진. 선암사 낙엽들은 해우소로 간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수선화에게. 내 가슴에. 그네. 창문. 꽃과 돈. 용서의 의자.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총 16편이 좋았다. 이전보다 더 마음에 와닿은 시가.. 2024.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