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어떻게글이되는가2 제주 동네책방; 책자국 여행을 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남는다면 나는 동네 책방이나 서점 가는 걸 좋아한다. 서울에 살 때에 관악구 동네 서점을 가서 책과 커피를 즐겼고, 친구가 사는 광교의 대형 서점도 친구들과 나들이 가는 김에 구경했다. 그때의 고민과 관심이 담긴 책을 고르고 사는 게 취미이기도 하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생각지 못하게 동네 책방을 들르게 되었다. 종달리라는 곳은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멀리서 보이는 동네였고 책방이 있을 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지나가는 길에 책이 있는 카페라는 걸 알고 쉬었다 가기로 한 것이다.주택과 같은 마당이 딸린 책방이다. 아담하고 따뜻하고 바람과 햇볕이 잘 드는 곳이었다. 우리는 음료 두 잔을 시켰고 그는 휴식을, 나는 책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주인장이 어떤 책을 큐레.. 2024. 12. 8.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이번주에 읽을 책은 바로,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입니다. 모든 글은 일상 속에서 나온다. 점심에 먹은 음식 속에서 누군가와 나누었던 이야기, 주말에 새로이 도전했던 취미 생활 혹은 퇴근 후 저녁에 동네 산책을 하면서 있었던 일 등등 조금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살핀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쓸 수 있는 글은 얼마나 많을까 이 책 제목이 끌렸다. 내게 글은 언제 쓰냐고 묻는다면 나도 조금 예민해질 때. 즐겁고 행복해서 남기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어떤 기억을 되새기고 후회하지 않고 싶어서일 때가 더 많다. 그런 글들은 어쩌면 슬픔과 더 닮아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슬픔들이 어떻게 글이 되는지 좀 더 읽어보기로 했다. 저자는 1부 왜 쓰는가, 2부 글쓰기의 조력자들, 3부.. 2024.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