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말자1 신혼 싸움 가장으로서 무게감이 생길 때 그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나가 드라이브를 한 적이 있다. 결혼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여러 경제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웠다. 일로 힘들어하는 그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와 사소한 것으로 싸울 때 나도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게 된다. 부담 가지는 부분에 대해서 홀가분해진다면 우리 사이는 괜찮아질까 무거운 가장의 부담을 계속 짊어진다면 아이를 가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십대를 함께 보냈던 만큼 삼십대는 좀 더 현명하게 잘 견디며 서로를 상처주기보다 더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했으면 좋겠다 다행인 것은 그렇게 싸워도 칼로 물베기로 화해한다는 것 우리도 정말, 이제 부부다. 2023. 8. 20. 이전 1 다음